국내 최대 유제품 회사인 남양유업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대법원은 4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에 걸친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대법원 2부 주심 천대엽 대법관의 지휘 아래, 이 사건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계약(SPA)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앤코와 홍 회장 일가 간의 이번 소송은 2021년 5월,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실무 양자회의를 갖고 융복합제품 안전관리를 비롯한 제품안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제품안전 정책수립, 안전기준 관리, 시장감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제품안전과 관련된 사전·사후 관리시스템을 총괄 운영하는 대통령 직속 연방정부 기관이다.국표원은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지난 201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정책 교류를 지속하는 동시에 제품리콜 심포지엄, 글로벌 제품안전혁신포럼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
현재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연장된다.다만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은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됐고,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정체하고 있어 전면적인 방역 완화는 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사태를 비롯해 과거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회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경영권 역시 승계하지 않기로 입장을 밝히면서 그간 홍 회장을 괴롭히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4일 홍 회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했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홍 회장은 지난
최근 자사제품인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허위·과장 광고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16일 남양유업은 입장문에서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는데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그러나 세포 실험 단계에서의 연구 결과는 틀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세포 실험 단계에서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연구 결과
정부가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 소비자 등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달 13일부터 2월 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월 말까지 제시된 주요 개선요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경매 낙찰가격의 등락 폭이 높아 농산물의 제값을 받기 어려운 만큼 경매 과정에서 일정 가격을 보장하거나 경매사와 중도매인 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또 도매시장법인의 과도한 수익에 대해서는 출하농업인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제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4일 오전 10시부터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진행된다.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유엔이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정해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6번째 기념행사를 치른다.유엔은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을 살리고, 토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자(Keep Soil Alive, Protect
최근 개물림 사고 등 반려견 안전사고가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와 국민의 의겸을 수렴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반려견 안전관리 심포지엄’을 10월 13일 오후 2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반려견 안전사고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특히 행사 현장에는 학계·현장전문가·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석한다. 반려견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발표하고,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먼저 오후 2시부
과학문화의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눈과 귀를 풍성하게 할 과학행사가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정병선)은 7일부터 8일까지 제9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이 열린다고 밝혔다.올해는 ‘과학문화의 플랫폼(Science Museums as a Platform of Culture)’을 주제로 전 세대가 보편적으로 누리는 복지로서 과학 문화와 그 중심에 있는 과학관의 역할에 대하여 세계적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이날 심포지엄에선 과학기술센터협회(Association of Science-Technology Centers)전 이사장이자
미세먼지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숲 조성에 각계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산림청(청장 김재현)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과 '미세먼지 대응 도시숲 연구개발(R&D) 활성화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미세먼지 저감이 입증된 숲의 효과적인 조성‧관리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도시 계획, 대기 과학, 도시숲 분야의 융‧복합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현권 의원, 김재현 산림청장, 윤호중 국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오는 27일 첨단의료기기 분야의 국제기준을 선도하고, 허가심사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등 4개 의료기기 학회와 업무협약을 서울 더플라자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에는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한국생체재료학회,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등이 참여한다.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최신기술 및 규제정보를 공유하고 첨단의료기기 허가심사시 전문가 자문을 확대한다는 것과 기술·규제교육,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식약처는 지난 4월
2000년대 들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사이보 공간에서의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 행위가 과거에는 특정 사이트에서의 음란물 공유나 성매매 알선 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동의없는 성적 영상물의 촬영이나 옛 연인과의 성행위 촬영물의 동의 없는 유포행위 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그동안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등 해위 주요국에서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제도적 대응실태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한국의 제도적 대응실태 및 이 과정에서 발생한 한국만의 문제점 그리고문재인 정부가 이를 어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중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신(新)남방정책’이 천명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신남방정책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세안 10개국과 협력수준을 높여 외교, 경제,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 까지 교류영역을 확대하고자 추진 중인 정책이다.이 정책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교역에서 탈피하며 대외 교류시장을 확대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더불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핵 대응 공조를 이끈다는 점에서도 중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월 15일 오후 2시 오송 철도시설기지에서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준공식에는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내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Attila Kiss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무총장, 미국‧중국‧러시아 철도연구원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준공식 하루 앞선 14일에는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준공 등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이는 그동안, 프랑스‧독일‧미국 등 해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한·중 동물용의약품 품질향상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3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중국 수약대회(중국 우한)에서 양국의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에 제안하였고 11월부터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장과 관계자를 초청하여 양기관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결과, 금년 2월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앞으로 한·중 검역당국은 동물용의약품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가 오는 27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4차 산업혁명의 연계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국가별 식품분야 적용 사례’를 주제로 4차 산업 선진국가의 산업혁명 추진 현황과 식품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먼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박종오 전남대 로봇연구소 소장이 ‘4차 산업혁명 정부 대응계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