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 되면 관광객들의 이목을 한 눈에 끌며 발길을 멈추게 했던 꽃밭이 있다. 사진을 찍으면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게 만들어 주는 ‘핑크뮬리’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최근 이 꽃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핑크뮬리는 아름다운 자태와 달리 생태계를 교란하는 위해성 식물이다. 작년 12월 국립생태원은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지정하고 법정 관리 식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국립생태원의 발표 이후 각 지자체는 예쁘다고 심어놨던 핑크뮬리를 그대로 둬도 괜찮을지 고민에 빠졌다. 국내 최대 관광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야외공간에서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국립생태원은 매년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계절별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봄철에는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여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을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물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국립생태원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만든 여러 길들을 하나로 연결한 '산들바람
옛날에 시골부자는 ‘일부자’였다. 우리 집이 조부의 근면과 절약 덕에 꽤 부자였는데 손자는 그 덕을 보아 여름이면 매일 오후엔 산에 소를 먹이러 가야했다. (시골에서 ‘소멕이러 간다’는 것은 소를 산으로 몰고 가 풀을 뜯어 먹게 한 후 배부른 소를 도로 몰고 돌아오는 일을 말한다.) 여름이면 2시쯤에 산에 올라갔다가 저녁 7시쯤에 내려오는데 가난한 집 친구들은 소가 없으니 포구나무 정자 옆 그늘에서 땅따먹기 놀이하고 놀고 있는데 소 몰고 산에 가는 기분은 지금도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 때, 60년대의 산이란 큰 나무가 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