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미약품그룹 내부에서 발생한 경영권 프리미엄과 관련된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 측은 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OCI홀딩스와의 통합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4만여 주주의 권익이 무시된 사례"라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은 즉각 "사실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양측의 입장 차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임종윤 사장 측은 한울회계법인의 통계를 인용, 2020년부터 5년 간 주
국내 최대 유제품 회사인 남양유업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대법원은 4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양도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에 걸친 오너 경영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대법원 2부 주심 천대엽 대법관의 지휘 아래, 이 사건은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계약(SPA)의 효력을 둘러싼 법적 분쟁의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앤코와 홍 회장 일가 간의 이번 소송은 2021년 5월, 홍 회장이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4국, 일명 '국세청의 저승사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그룹의 원영식 회장 일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지난 8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고 있다.조사4국은 서울지방국세청 별관에 위치한 특수부서로, 큰 규모의 탈세 사건을 전담한다. 이들은 주로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가진 경우에 사전 예고 없이 조사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찰 고발로 이어진다.과거에는 롯데호텔이 조사4국의 조사로 1,541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으며,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국내 증시를 충격에 빠뜨린 SG증권 주가 폭락 사건으로 인해, CFD 차액거래 시장에서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파생지인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은 CFD 계좌 신규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는 신규 계좌 개설에만 해당되며, 기존 CFD 계좌 보유 고객들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CFD란 최대 2.5배의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해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한 장외파생상품 거래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폭
CJ올리브영이 디지털 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첫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올리브영은 오늘부터 5월 8일까지 개발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원 접수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채용 정보 플랫폼 ‘원티드’, ‘프로그래머스’에서 가능하다.이번 공개 채용은 역량 있는 인재를 대거 모집하기 위해 인원 수 제한 없이 진행되며 경력 사원이 대상이다. 모집분야는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전시/검색) △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주문/결제) △O2O플랫폼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Android 앱 개발자 △iOS
대림산업(주)(회장 이해욱) 건설현장에서 불법 재하도급 문제가 보란듯이 펼쳐지고 있는데 원청사를 비롯해 하청업체, 민주노총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논란이 커진다.재하도급은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참사, 씨랜드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를 일으킨 부실공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법에서의 재하도급은 형사법상 살인죄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재하도급은 여전히 “원래부터 해 온 통상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본지, 대림산업 거제공사
최근 4년 사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귀어·귀농하는 청년 창업이 대세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와 중간 유통 마진을 없애 저렴한 가격대에 공급이 가능한 B2C(Business to Consumer) 유통구조에 뛰어든 젋은 세대들의 패기는 앞으로의 대한민국 먹거리 산업의 방향점을 제시하고 있다.식재료를 중요하게 생각한 30대 오너쉐프의 멸치 도전기 서울 분당 소재 한 식당에서 오너셰프 직함을 달고 3년째 요리를 해왔던 김준수(31) 씨. 그는 올 6월부터 경상남도 거제로 내려와 1차산업 스타트업에 뛰어
태국 푸켓의 한 아름다운 해변을 둘러싸고 코스닥 상장 기업 대표와 현지 사업주 간에 수상한 거래가 이뤄졌다. 해당 사업주 김씨는 “CU메디칼시스템의 나학록 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해변과 법인을 인수하기로 해놓고, 약속한 인수 자금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더 큰 문제는 이 거래 과정 자체에 있었다. 나 대표는 김 씨의 해변을 갖기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세우고 소액의 환치기 수법도 자행했다. 확인된 금액은 400만 원이다. 상장회사 오너가 회삿돈을 세탁했다는 의심을 쉽게 저버릴 수 없는 부분이다. “법인 부채 모두 갚아주고
SM그룹의 핵심 건설사인 우방건설이 지은 아파트브랜드 ‘우방아이유쉘’의 부실, 하자 시공이 물의를 빚고 있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물새고 갈라지는 아파트 앞에 입주예정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방건설은 부랴부랴 하자보수공사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부실, 하자시공의 논란은 잠재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렇게 건설사업의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SM그룹은 일감몰아주기로 오너 주머니만 채우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대구 북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의 부실, 하자 시공 논란이 뜨겁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아들 결혼식에 직원들을 동원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원래 비서팀, 총부팀의 업무에 의전이 포함돼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대표 자제 결혼식은 개인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의전이라는 명목하에 직원을 동원한 것은 명백한 갑질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더군다나 회사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조직개편 및 희망퇴직 등을 실시하는 터라 이번 행사의 직원동원은 자발적이 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다분하다.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소재의 롯데호텔에서는 이 사장의 장남 이영택씨의
남양유업이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과거 대리점 갑질과 오너가 자제의 마약 파문으로 문제가 되더니 이젠 경쟁사 비방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또 남양이냐"며 혀를 차고 있다.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남양유업이 이른바 ‘댓글부대’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사 매일유업 제품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올린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관계자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맘카페 및 블로그 등에 매일유업의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과 우유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물류창고의 시공사인 (주)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무릎을 끓고 5분 넘게 사과를 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듯한 태도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묻는 유족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는 애써 입을 꾹 다물었다.12년 전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2008년 발생된 이천 냉동창고
국내 대표적인 패션,문화 유통 전문 기업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연휴기간에 계열사 직원들을 강제로 출근케 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회장님이 매장을 순회하니 판매영업과 무관한 사업부·생산부·지원부서의 직원들까지 돌아가면서 매장에 나올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직원들은 SNS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지난 27일 한세예스24홀딩스 경영지원부의 한 간부는 각 계열사 본부장과 부서장에게 전체 메일을 돌리며 "회사가 비상이라 이번 5월 황금연휴기를 맞이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백화점 등 매장의 판매를
23일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해 형량을 대폭 높이는 등의 근절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 초 종근당 장남 이 모씨에 대한 판결이 도마위에 다시 올랐다. 이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일명 'N번방' 사건으로 성범죄에 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여전히 법원의 판단은 유전무죄의 전형에서 벗어나질 않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이씨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증을 반납한 사실이 드러나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 이하 프리드라이프)가 사모펀드에 매각됨에 따라 상조 상품과 끼워팔기한 프리드투어(대표이사 박경희)의 크루즈 여행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프리드투어의 영업 보증 책임보험 규모는 고작 650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더욱이 서울보증보험의 보증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이 이뤄지고 있고 프리드라이프는 이마저도 만료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프리드투어 역시 지난해 불거진 천궁실버라이프 이안상조의 자회사 CG투어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경우 프리드투어 여행상품 가입자는 보상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8년 검찰이 LG그룹 총수 일가의 100억 원대 탈세 혐의에 대해 칼날을 정조준하면서 현재 수사가 LG그룹 전방위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에 정도경영을 모토로 내세운 LG그룹의 이름이 퇴색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주일가의 주식 통장매매 및 양도세 포탈, 구본호 및 구본현의 주가 조작 사건, LG카드사태 등 정상적인 주식 거래 방법이 아닌 것으로 범LG가가 그동안 뉴스에 회자됐지만 한번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 경찰이 총 280여 개에 달하는 LB인베스트먼트 구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박삼구 회장이 계열사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00억원 가량을 라임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는 금호아시아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직원들이 임금동결 등 허리띠를 졸라매던 최악의 시기였다. 아시아나항공까지 매각하려 하면서까지 금호그룹의 계열사 채무로 사모펀드에 투자한 박 회장의 도덕적 해이와 리더쉽 부재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개발, 금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 교재 전문 출판사 한국프뢰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지역의 지사들과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특히 인천 프뢰벨 지사는 “지사의 상품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고 법인을 청산해버리는 먹튀 논란을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교육을 외치면서 오너 지배승계에만 혈안된 프뢰벨의 민낯을 고발했다.◆ 지사 담보로 잡은 땅, 법인 청산돼 근저당설정 해지 못해...프뢰벨,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30년 동안
최근 임직원에 대한 폭언·욕설 파문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의 복귀설이 업계에 나돌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윤 회장 개인회사를 통한 계열사 지원이 지탄 대상이 되고 있다.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영위하면서 대주주 개인의 부를 채우는 사익추구가 비판받고 있다.익명의 제보자는 윤 회장이 과거 대웅제약의 계열사 '아이앤디창업투자'를 이용해 조선무약 채권을 인수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허위공시, 분식회계, 세금탈루 등을 자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인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청와대 게시판에도 올
지난 11월 한남 3구역에서 불법수주논란을 일으켰던 대림산업이 이번엔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조합과 유착해 불법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지난 11월 30일에 열렸던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인원 조작 및 교통비·경품 지급 등의 각종 불법적 행태가 빚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민의사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대림산업 및 조합의 재개발 사업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쟁입찰아닌 수의계약으로 대림산업 시공사 몰아주기 논란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는 2009년에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