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사건 중 하나는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둘러싼 쌍방울 그룹 내부의 복잡한 지배구조 및 등장 인물들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가 SBW생명과학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116% 폭등한 후 급락한 사건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에 116%의 폭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5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대법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지휘부 대부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세월호참사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법원의 판단을 규탄하고 나섰다.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고로 인해 304명의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단원고 학생 205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 작업이 부재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해경 지휘부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다.하지만 대법원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유람선 침몰 사고의 가해 선박 선장, 유리 카플린스키가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부다페스트타임스 및 기타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지방법원의 레오나 네베트 판사는 유리 카플린스키 선장이 과실로 수상교통법을 어기고 대규모 사상자를 낸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이 사건은 2019년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했다.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는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최원종(22)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최원종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발생한 '서현동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로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으며, 이날 재판에서 그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법정에 나타났다. 그러나 방청석에서는 유족들의 분노와 욕설이 터져 나오는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최원종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 이후 "증거기록을 열람한 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유족들은 "시간 끌기 아니냐"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로 전해진 20대 여성 A씨가 사건 발생 25일 만에 28일 오후 결국 숨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부상자는 12명에 이른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가해자 최원종(22세)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오다가, 결국 28일 오후 9시 52분경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이전에도 이번 사건에서 최원종의 차량에 치인 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가 6일에 사망한 60대 여성 B씨가 있었다.이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를 대리하던 중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하여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어제(19일) 서울 서초동의 변협회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약 4시간 30분의 논의 끝에 권 변호사에 대한 '정직 1년' 징계를 결정하였다. 이번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변협은 권 변호사의 '성실 의무 위반'이 중하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변호사법에 따
이른바 '구하라법'의 빠른 통과를 요청하며, 양육 의무를 무시한 부모가 재산을 상속받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종되어 사망한 故김종안 씨의 누나인 김종선 씨가 이 같은 요청을 국회에 제기했다. 누명을 쓴 부모가 자식의 죽음 후 보상금을 타려 하는 현실에 대한 강력한 반발이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이와 관련된 법안을 제출했지만 현재도 해당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김 씨는 기자회견에서 "생모는 동생이 2살 될 때쯤 우리를 버렸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근 천안함 함장 최원일 전 대령을 향한 비난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어제(8일)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야당인 국민의힘은 여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제소뿐만 아니라 이재명 당 대표에게도 권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 -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국민의힘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국민 가슴 피멍 들게 한 막말"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권 수석대변인을 사퇴시키고, 국회 윤리위를
1994년 이전에 순직한 김영만 소방원, 서갑상 소방교, 박학철 소방사, 정상태 소방사,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의 소방영웅’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소방청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994년 9월 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5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하며, 앞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하면서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때문에 기준 시점인 1994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대통령은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오월 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면서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해자 가족이 받은 범죄 피해자 구조금(유족 구조금)을 가해자인 장대호에게서 받을 손해 배상금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피해자 A씨의 유족들이 장씨와 장씨가 일하던 모텔 주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유족 구조금을 모텔 업주의 부담분에서 공제하라고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장씨는 지난 2019년 8월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 종업원으로 일하며 투숙객 A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면서 “그 여파로 양국 국민과 재일 동포들이 피해를 입고, 양국의 경제와 안보는 깊은 반목에 빠지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제주4·3사건 희생자의 실제 자녀이나 친척 등의 호적에 입적되어 희생자의 조카, 형제 등으로 지내왔던 ‘사실상 자녀’도 희생자의 법적 자녀로 인정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사건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4·3사건 관련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범위를 ‘희생자’에서 ‘희생자 및 유족’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정부는 지난 2021년 6월 4·3사건 관련 가족관계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4·3위원회 결정을 통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는 황 지사가 안장돼있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해 순국 100년 만에 유해봉환이 가능해졌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해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 준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이번 황 지사의 유해
2012년 발생한 서울 '중곡동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피해자 유족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중곡동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과 그 자녀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국가가 피해자 남편에게 약 9375만 원을, 두 자녀에게는 각각 595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중곡동 살인사건은 지난 2012년 8월 20일 서울 중곡동의 한 집에 살해범 서진환이 침입해 30대 주부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유족의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혐의로 고발된 온라인 매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17일 오전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의원은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것은 개인정보처리자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에 해당해 명백히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산재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 복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복귀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이를 통해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율을 69%까지 끌어올려 산재 근로자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용노동부는 11일 ‘제6차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으로 산재 근로자의 직업 복귀 지원을 강화하고 산재보험료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로자가 산재를 신청할 때 제출하는 서류 부담을 경감하는 등 근로자와 사업주가 산재보험을 접하면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 나선 김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어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사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실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사고 관련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지난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돌아가신 분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돼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