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듯 흔하지 않은 우리나라 민물고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탐진강과 보성강, 지석천, 구산천 등 서해 남부와 남해안으로 흘러드는 일부 하천 수역에서만 볼 수 있는 꺽저기다.꺽저기는 전국 하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꺽지와 생김새가 거의 비슷해 사람들이 모르고 포획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꺽저기는 꺽지에 비해 몸이 높고 눈이 크며 양쪽 눈 사이의 간격이 넓은 편이다. 그중에서도 눈에 붉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꺽지와 구분할 수 있는 꺽저기의 특징이다.또 꺽저기의 머리 가
쏙쏙 빼먹는 재미가 쏠쏠한 소라나 골뱅이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삶아 먹어도, 구워 먹어도 맛있어서 가을철 야영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이죠.그러나 소라나 골뱅이, 고둥같은 일부 육식성 권패류에는 자연독성 물질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자연독성 물질을 ‘테트라민’이라고 하는데요. 권패류의 침샘과 내장에 들어있는 물질입니다.이 독성 물질을 잘못 섭취했다가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섭취한 뒤 30분 정도 후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