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법원에서는 지난 9일, 필리핀 이슬라리조트 회원권 분양을 빌미로 사기를 친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즉시 법정 구속했다. 2015년 10월, 이들은 울산에서 투자자 100여명을 상대로 "필리핀의 호텔과 이슬라리조트 인수"를 주장하며 24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사기 방법은 특히 교묘했다. 투자자들은 1460만원을 한 계좌에 입금하고, 리조트 회원권을 분양받을 경우 매년 12%의 이자 지급과 더불어 연간 30일의 무료 숙박, 골프장 무료 라운딩, 1회 항공권까지 제공받게 될 것이라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
13일, '라임 펀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징역 30년의 중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공작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변호인을 통해 공개된 A4 용지 11장 분량의 자필 편지에서 김 전 회장은 2020년 라임 사태와 관련하여 검찰 수사를 받는 도중, 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정치적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에 따르면, 이모 변호사가 거의 매일 찾아와 '민주당 편에서 검찰을 공격하라'고 설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허위 입장문을 작성하게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5일,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한 여러 주요 인사들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 과정에서의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건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 송치는 올해 2월 하이브와의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하여 이루어졌다. 특사경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 및 카카오 관계자들은 하이브의 에스엠에 대한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 주식의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자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BNK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부장 이모(51)씨와 공범인 증권사 전 직원 황모(51)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씨는 2016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원리금 상환자금 총 69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시행사 명의 출금전표를 11차례 위조해 가족이나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한, 이씨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6일, 카카오 및 관련 법인과 개인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2월 카카오와 관련된 인사들은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하여 약 2400억원을 투입, SM 주식을 대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SM 주식의 가격은 공개매수 가격 12만원보다 높게 유지되었다.특사경은 구속 중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강모 투자전략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아온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김 부장판사는 기각의 사유로 "장기간의 수사 경과와 증거 자료에 근거하여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
지난달 27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되었다.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문모 씨(35)에 대하여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문 씨는 이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 조사 중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두 사람 간의 마약 거래 흔적을 확인하였다.또한 경찰은 현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락사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 추락사건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경찰의 수사가 한층 더 깊어져 가고 있다.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이 모임이 정모(45) 씨와 이모(31) 씨의 '생일파티'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모임이 단순한 생일파티보다는 마약 투약을 위한 모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정보로는 총 21명이 그 모임에 참석했으며, 정 씨와 이 씨 외에도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횡령 혐의로 목을 매인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24일 구속되었다. 이씨는 이번 횡령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중심 인물로, 초기 은행 자체 감사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는 횡령액이 562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조사에 따라 이 금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적발된 현직 울산지법 소속 이모(42) 판사가 대법원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사안은 대법원과 법원 내부에서도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지난 6월 22일 오후 4시쯤, 이 판사는 강남구의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서 수사 중에 있다.대법원은 23일에 이모 판사에 대한 징계 처분 내용을 공개하며, "이 판사의 행위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시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일환인 ‘50억 클럽 뇌물수수 및 알선 수재 등의’ 의혹을 둘러싼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검찰이 박 전 특검 가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대규모 수사를 벌이면서 이번 의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박 전 특검의 딸 및 아내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주요 목표는 박 전 특검 딸이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인 김만배씨 주선하에 화천대유에서 받은 약 25억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황욱정 KDFS 대표와 KT 본사 임원 등 4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내일(1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KDFS 황 대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KDFS의 자금 수십 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를 대리하던 중 소송에 연달아 불출석하여 의뢰인의 패소를 초래한 권경애 변호사에게 '정직 1년'의 징계를 내렸다.어제(19일) 서울 서초동의 변협회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약 4시간 30분의 논의 끝에 권 변호사에 대한 '정직 1년' 징계를 결정하였다. 이번 징계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으며, 권 변호사는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았다.변협은 권 변호사의 '성실 의무 위반'이 중하다고 판단하여 이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변호사법에 따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씨의 지시로 수억원을 정민용씨에게 전달하고 액수와 시기를 메모로 남겨뒀다는 남욱씨 측근의 증언이 나왔다.남씨의 측근이자 천화동인 4호 이사인 이모씨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돈을 전달하고 메모를 남긴 경위를 증언했다.이씨는 "남씨가 미국에 출국해 있던 2021년 9월 제게 연락해 '4월부터 8월까지 정민용에게 전달한 현금 날짜와 금액, 자금이 어떻게 조정됐는지를 메모해놓으라'고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한 ‘더샵 아르테’에 대한 인천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인천지하철2호선 역세권과 교육시설, 공원, 상업시설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춘 우수한 입지에 GTX-B노선 개통(예정) 호재, 더샵 브랜드에서 누리는 프리미엄 상품 등이 수요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금) 문을 연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5900여명, 일요일 2500여명(추산) 등 3일간 84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쌀쌀한 날씨에도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견본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제1차 수산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을 확정해 12일 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부산물법)에 따라 수립된 수산부산물 관련 최초의 법정 기본계획이다.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의 포획·채취·양식 가공 판매 과정에서 기본 생산물 외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뼈, 지느러미, 내장, 껍질 등을 일컫는다.해수부는 ‘수산자원의 순환체계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7년까지 수산부산물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 1조 2000억 원·해양바이오를 통한 고용 규모 1만 3000명 달성을 목표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해양수산부는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소재를 개발해 식량·에너지·산업소재·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에는 ▲해양바이오 핵심기술 개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의
올해 설 연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명절 보내기’가 예상되면서 가족이나 친지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웰빙·프리미엄 등 특별한 의미들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가족·지인 등 소중한 이들의 건강(Healthy)을 챙길 수 있고, 누구나 득템하고 싶은 특별한 아이템(Item)이며, 일상생활에서 실용적(Practical)으로 사용할 수 있는 ‘힙(H.I.P.)’한 설 선물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바른생활 루틴이’를 위
경찰이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45)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향후 수사과정에서 나머지 피해금을 회수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번 범행을 공모한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