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반도체·앱마켓 등 디지털 시장의 독점력 남용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반면, 기업들의 공시제도 등은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또 하도급법을 개정해 ‘납품단가 연동제’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온라인 시장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차단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공정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해 경쟁촉진, 공정한 거래기반, 대기업집단 정책, 소비
LH 직원들의 땅 투기 파문이 일며 신도시 땅 투기에 대해 전수 조사 여론이 이는 가운데, 제주 신공항 예정지와 그 주변 일대에 대해 말들이 나온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PF대출을 일으킨 한국자산신탁(김규철 대표이사, 이하 한자신)과 위탁사 일호주택(고효경 대표)은 총 110호의 상가 계약자들을 속여 사전분양하였다는 혐의로 현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문제의 상가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리에 위치한 제주리치유클래시아(이하 클래시아)로 지하 1층, 지상 6층 높이에 296세대의 아파트형 주택, 1
공정거래위원회가 파견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은 롯데하이마트에 대대적인 제재를 가한 이후, 신세계 역시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해야 할 지 살펴 보는 중이다. 현재도 스타필드의 영업방침은 연중 365일로 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참여연대는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의 무리한 영업방침으로 인해 사망했던 한 아동복 매장 매니저의 비관적 선택을 계기로 청구했던 불공정 약관 심사 결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 사건 역시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참여연대의 문제 제기로 대규모유통업자와 브랜드 사업자 간의 갑
▲한국자산신탁은 신탁재산 및 신탁자본을 최대 4조 6,688억 원을 과대계상한 사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주의적 경고에 그쳤다. 2020년에도 수천 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사실이 제재공시에 떳지만, 이 또한 기관 경고주의에 머물렀다. (사진=금융감독원 제재공시 갈무리)한국자산신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관 수정안 ‘시정권고’를 받고 ‘수용’ 후, 1년이 넘도록 ‘특약’이 ‘약관’이라고 무효 판단한 ‘시정권고’ 사항을 전면 부정하고 있어 ‘시정 불이행’ 논란을 낳는다.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은 지난
9월 1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의 부당 광고가 금지된다.3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공정위는 지난 2009년 이미 심사지침을 제정한 바 있지만, 최근 광고 사실을 숨기는 ‘뒷광고’ 사례가 증가하자 지난 6월 심사지침을 개정했다.안내서에 따르면 인플루언서가 먹방이나 제품 리뷰 등의 콘텐츠를 게시할 때 기업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한 것이라면 광고라는 점을 명확하게 규정했
'박테리아·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사태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악용해 거짓 및 과장 광고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업체 6곳에 경고 조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경고조치를 당한 업체는 블루원, 에어비타, 에이비엘코리아, 크리스탈클라우드, 팅크웨어, 누리 등이다.6개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업체들은 “세균, 유해물질 99.9% 제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완벽 제거”등 실제 측정수치보다 과장하거나 제한조건을 제대로 기
'대리점 갑질'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 조사를 받는 남양유업이 자진 시정 방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공정위가 행정처벌을 고수한 것과 다른 행보라 주목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남양유업(주)(대표 이광범)과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 의결안을 마련하고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이해 관계인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과거 남양유업은 지난 2016년 1월 부터 농협 위탁 거래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일방적으로 인하해 물의를 빚었다.이를 공정위가 문제삼자 남양유업은 공정위의 제
협력업체에게 공사대금을 미지급하고도 모자라 정산한 돈을 다시 뺏으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인건설이다.라인건설의 횡포는 이미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올라 논란이 됐으며 본지 취재팀에 의해 기사화되기도 했다.(본지 9월 16일자 기사)사건의 발단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종시 동양 파라곤’사업에서 불거졌다. 부실공사가 드러나 지난 1월에 준공심사에서 탈락하고 두달여만에 하자보수처리를 마무리하여 가까스로 준공심사를 통과한 세종시 동양 파라곤. 하지만 시공사인 라인건설과 시행사인 동양건설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 센터를 운영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총 280곳 업체로부터 근로자들에게 받지 못한 대금 295억 원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공정위는 명절 전 중소업체의 자금난을 완화하고자 하도급 대금이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신고센터를 설치해 52일 간 운영했다.신고센터 운영 결과, 건설업과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경기 침체로 인해 하도급 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에게 추석 이전까지 밀린 대금이 지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