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미신고자들에게 벌금 부과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번달 말로 계도기간이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를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신고제는 보증금이 6천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한 제도이다.이미 한 해의 계도기간이 운영되었으나, 신고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계도기간을 1년 더 연장한 정부는 이제 미신고자들에게 벌금 부과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신고 대상인 임대인과 임차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 올라 석달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석 달 만에 오름세를 재개했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랐다.농축수산물은 농산물이 7.3%, 수산물이 6.5%, 축산물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6%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채소류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 강세가 계속됐으나 석유류와 농산물값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전월보다 물가상승률이 주춤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를 시작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3월 4.1%. 4월 4.8%, 5월 5.4%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르며 2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유가 하락에 기름값 오름세는 둔화했지만 농축수산물의 큰폭 오름세 확대와 함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가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8.74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상승했다.이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전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범죄를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히며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고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를 1년간 동결하고 주거급여 대상을 중위소득 50%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의 주거비 경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지난 6월 임대차시장 안정화
서울시가 전세금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해 납부를 마친 청년들에게 보증료 전액을 되돌려주겠다고 30일 밝혔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집주인(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대신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 상품이다. 서울시는 깡통전세 등 최근 늘고 있는 전세사기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 등 피해자 가운데 20~30대 청년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만 19~3
정부가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내년 5월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일반국민의 부담 완화, 지자체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보증금이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한 제도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등을 돌린 전세 세입자가 10명 중 7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세입자마저 절반 이상이 부정적이었다. 지난 7월 해당 법안이 시행된 이후 세 달이 넘었지만 아무도 웃지 못하고 있다.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26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천 154명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핵심인 새 임대차법이 전·월세 거래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전체 참여자 중 64.3%였다. ‘도움이 된다’는 14.9%에 불과했다.도움이 안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정부를 풍자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한 인물이 있다. ‘塵人(진인) 조은산’이 그 주인공이다.‘塵人(진인)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지난 12일에 올라온 해당 글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며, 40만이 넘는 동의를 받은 바 있다.고려시대 왕에게 올리는 상소문식으로 글을 작성한 청원인 조은산은 역사적 인물인 ‘최승로’를 떠올리게 한다. 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린 7가지 당면과제는 ▲세금감면 ▲감성보다 이성을 중히 여기는 정책 ▲명분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일 7월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을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량이 14만1천419건으로 전달 대비 2.1%, 작년 동월 대비 110.0% 늘었다.7월 주택 매매량과 함께 1~7월 누계 거래량도 공개됐다. 1~7월 누계 거래량은 76만2천297건으로 작년 동기에 견줘 99.8% 늘었다. 7월과 1~7월 누계 거래량 모두 정부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7월 주택 매매량을 보면 수도권은 7만5천725건으로 전달 대비 0.3%, 작년
정부가 부동산 임대차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전월세 전환율을 내리기로 했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행 4%인 ‘월차임 전환율(전월세 전환율)’을 2.5%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월차임 전환율이 임차인의 월세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2.5% 하향 조정은 임차인의 전세대출금리, 임대인의 투자상품 수익률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근본 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관계부처 및 기관들이 한 팀이 돼 이달 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하라”고 20일 지시를 내렸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향후에도 전·월세 가격 등을 주시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대책 관련 입법들이 7월 내 패키지 처리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또 “아직 부동산 시장 상황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폭이나마 둔화하고 있다”라고 첨언했다.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단장 최병환 국무1차장)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함께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달간 LH 공공임대주택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부 주거복지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정부는 전체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보급률 9% 달성을 목표로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하고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이에 감시단은 1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하고 있는 LH의 운영상 미비점을 확인·점검해 제
이제 세입자가 요구하면 전월세를 2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된다.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논의하며 임차인에게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장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계약갱신청구권은 임대차 계약이 끝난 세입자가 재계약을 요구하면 전월세를 2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리이다. 대부분 1회에 한해 갱신청구권을 주게 되며 세입자 입장에선 최대 4년까지 같은 집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계약갱신청구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주거복지 핵심정책 중 하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