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외교안보 당국자가 참석하는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약 5년만에 서울에서 열렸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한국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등 외교부 및 국방부 관계자가, 일본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 등 외무성 및 방위성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이날 양측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관계는 한 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제12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서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면서 “그 여파로 양국 국민과 재일 동포들이 피해를 입고, 양국의 경제와 안보는 깊은 반목에 빠지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라는 강경대응으로 응수했다.지소미아 파기 이후 두 번째 강수로, 일본이 지난 7월 4일 반도체 디스 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시행한지 69일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수출 제한은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몽구, 정의선, 이원희, 하원태 이하 현대차) 노사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합작했다.노사는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손을 맞잡기로 뜻을 모아 장기 파업 없이 합의안을 속전속결로 도출해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최소 3800억 원에서 최대 6300억 원대의 영업 손실을 만회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노사는 지난 27일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와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
한국을 폄하하는 방송을 하다가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DHC가 사실상 국내 유통망에서는 퇴출되었지만 여전히 일본 DHC텔레비전의 ‘혐한방송’은 계속돼 비난을 받고 있다.최근 DHC코리아(대표이사 김무전)가 자사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사실 오프라인은 퇴출된 상태다. DHC코리아는 기존 홈페이지에서 노출하던 유통사 이름을 모조리 삭제했다.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부츠, 판도라 등 H&B스토어와 롯데닷컴,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도 DHC 제품 유통 및 노출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현재 거의 모든 한국 유통망에서 DHC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