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총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액 347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초기 검찰의 조사에서 파악된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2억 원의 체불액에서 수사가 진행되며 추가 발견된 금액을 포함한 것이다.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의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둔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5·7·10년 연평균 수익률 모두 1위를 차지한 이 금융 기관은, 장기 수익률 관리와 혁신적인 금융 상품 운용으로 '투자하는 연금'의 새 지평을 열었다.◇장기 수익률의 비결미래에셋증권은 DC형 퇴직연금에서 3년 평균 1%, 5년 5.2%, 7년 3.87%, 10년 3.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RP형 상품에서도 3년 0.95%, 5년 5.1%, 7년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였다. 동시에, 김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낮고 피고인들이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을 고려하여, 김 씨와 최 전 의장을 법정 구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사건은 2012년 김
통일부는 4일, 개성공단지원재단의 해산을 공식 발표하며 2016년 2월부터 중단된 개성공단 운영이 사실상 '완전 폐쇄' 수순을 밟게 됐음을 알렸다. 이번 해산 결정은 북한의 무단 가동 문제와 재단의 운영 효율성 저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2007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기관으로, 개성공단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공단 운영 중단 이후로는 주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등기 처리와 자료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등 개점휴업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 기관의 연간 운영 비용으로 약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9월부터 10월 초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88명의 재산 상황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신규 임용된 17명, 승진한 35명, 그리고 퇴직한 31명을 포함한다.재산 공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총 486억 3천 947만원을 신고했다. 최 관리관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배우자 명의의 비상장주식으로, 437억원 상당이다. 또한, 부부가 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도 39억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실시공 문제와 건설 카르텔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 방안 및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되었다. 정부는 이를 통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축소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만연한 카르텔 구조를 청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주요 내용으로는, LH의 공공주택 사업이 기존의 LH 중심 구조에서 민간 건설사와의 경쟁 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사도 공공주택을 직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공개되었다. 이 결과는 문재인 정부가 사건 당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이후 관련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되고 시신이 소각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씨는 그 전날 밤 실종되었고, 다음 날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사건에서 국가안보실, 해양경찰,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수감 기관 대표자로 나와 금융사 내부통제의 부실 문제와 금감원 퇴직자들의 대형로펌 재취업 문제와 사적 접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복현 원장에게 "BNK·KB·경남·우리은행 등에서 금융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금감원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지적했다. 그는 또한, "2014년부터 내부통제 방안으로 업무정지 요구권이 있음에도 그 활용이 전무하다"고
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수백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후 보석으로 석방된 지 한 달 만에 임금체불 혐의로 다시 구속 위기에 처하였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6일) 오후 2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용빈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날 늦은 오후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한국테크놀로지의 임직원들에게 총 27억원에 이르는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농업협동조합(농협) 중앙회 및 자회사에서 징계를 받아서 승진이 제한된 퇴직자 38명에게 총 160억7500만원의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실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협중앙회 및 자회사에서 명예퇴직한 총 38명 중 32명이 징계로 인해 승진 제한 처분을 받았음에도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더욱이 6명은 징계 기간 중 명예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2019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징계처분으로 승진임용 제한 처분을 받은 공직유관 단체 직원에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49세, 미국 이름: Park William H C)가 수백억원 규모의 임금 및 퇴직금을 상습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미국 국적의 검은머리 외국인인 박 대표는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영장이 발부되었다.2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로 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들과의 수의계약 논란이 국내 건설 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3년 동안 LH와 경쟁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총 2335억원에 달하는 용역을 수주했다.이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한 16개 단지의 설계·감리에 참여한 18개사가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LH 용역 77건을 수의계약으로 따냈다고 밝혀졌다. 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일환인 ‘50억 클럽 뇌물수수 및 알선 수재 등의’ 의혹을 둘러싼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검찰이 박 전 특검 가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대규모 수사를 벌이면서 이번 의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박 전 특검의 딸 및 아내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주요 목표는 박 전 특검 딸이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인 김만배씨 주선하에 화천대유에서 받은 약 25억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규 정책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이번 주 금요일인 15일에 정식 출시된다. 이 계좌는 청년층(19-34세)이 5년 동안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것으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계좌는 5년의 만기를 갖고, 개인 소득 수준 및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따라 정부가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며, 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오늘(16일)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여 황당한 '50억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건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인 병채 씨와 김정태 전 회장 사이의 의문스러운 비밀 거래를 뒤덮고 있다.과거 2015년,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해체 위기에 처했을 때 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등을 명목으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게 50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는 성남의뜰 컨소시엄 외에도 '산업은행
성남시 전 시장인 은수미씨가 자신의 사건 관련 수사자료를 받는 대가로 경찰관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 이어 항소심 재판에서도 원심 판결이 유지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증언들에 비춰보면 원심의 양형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시하며, 은 전 시장이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불리한 점이지만, 뇌물 공여 관련해서는 경찰의 요구한 측면이 있고 별다른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이 유리한 점이라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남은 학교폭력 조치 기록이 졸업 이후에도 최대 4년간 보존된다. 학생부에 기록된 조치사항은 대입 정시전형에도 반영되며, 조치 기록을 삭제하려면 반드시 ‘피해학생’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피해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가·피해학생 즉시분리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고, 학교장이 가해학생에 대한 긴급조치로서 학급교체를 할 수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분진, 소음 등 건강에 유해한 근로환경 속에서도 건강관리의 기회가 부족한 건설근로자 2300명에게 무료로 종합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종합 건강검진 항목에는 흉부 X선 촬영, 종양 표지자 검사 등 국가 검진이 포함된 기본검진과 MRI, CT, 초음파, 대장내시경 등 선택검진 항목이 포함되어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 가능하다. 비용은 전액 공제회가 부담하며,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 의료진 상담 등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중증질환 발견 시 3차 진료기관 연계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
올해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대상 기업이 1054곳으로 확정됐다. 또 재취업지원 무료 컨설팅 제공 확대, 서비스 비용 지원 신설 등 기업의 고령근로자 재취업지원서비스도 지원이 늘어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 1054곳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또는 경영상 필요나 회사 불황에 따른 인원감축 등의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이 예정된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기업이 진로설계, 취업알선 등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안내가 이뤄졌다.고용부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난 2020년 5월 1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