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체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 중에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위니아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안경회계법인에 따르면, 위니아는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놓여 있으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위니아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사건 중 하나는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둘러싼 쌍방울 그룹 내부의 복잡한 지배구조 및 등장 인물들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가 SBW생명과학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116% 폭등한 후 급락한 사건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에 116%의 폭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5
최근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NFT 등 7개의 핫한 테마 업종에 도전한다며 신사업을 공시한 상장사들 중 실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드물었다는 사실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신사업 공시에 눈이 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은 오늘(31일), 최근 3년 간 상장사들의 신사업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상장사들 중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등 7개 주요 테마 업종에 대한 신사업을 발표한 233개사 중 실제 매출 실적이 확인된 회사는 47개사에 불과
KB증권(대표 김성현, 박정림)이 약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과 가장거래를 꾸몄다는 고소장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주)한류AI 각자 대표였던 전 모씨는 이 회사의 전 사주라고 알려진 이모씨와 강모씨, 김모씨가 라임자산운용과 짜고 KB증권으로부터 300억 원을 대출을 받아서 그 돈을 상장회사에 빌려준 것처럼 꾸며 ‘돌려막기 펀드 투자’를 공모했다며 업무상배임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전 모씨의 쎌마테라퓨틱스 투자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이며 이 고소장은 철회됐다.본지가 입수한 한류AI 고소장에
소비자에게 해약 환급금 약 7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선수금을 보전하지 않는 등 할부거래법을 위반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대표, 전 모씨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공정위는 할부거래법 위반 혐의로 상조회사 드림라이프 법인과 대표이사 전 모씨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림라이프는 상조계약 해제를 390건 요청받았으나, 소비자들의 의사를 묵살하고 여기에 대한 환급금 6억 9천 49만 7천 원을 무단으로 지급하지 않았다.이는 할부거래법 제25조 제4항에 위반되고, 법 제34조 제
A법무법인의 전 모 변호사는 투자주의 종목인 상장기업의 회계장부를 열람해서 분식회계, 횡령 등의 약점을 잡아 경영진을 압박해 논란을 낳는다. 공갈 내지 사기에 가까운 합의를 종용하는 방식으로 회사 경영권과 지정회사의 투자하게끔 해서 돈을 빼돌리는 데 동참했다. 현재 전 변호사로부터 피해를 봤다 주장하는 기업만 5~6곳에 이른다.전 모 변호사의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서 그와 반대편에 서서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관계자는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변호사로서의 소송남용과 회사 경영에 깊이 개입하려는 움직임이 거북스러운 것처럼 비쳤
대형 연예기획사, 판타지오(032800ㆍ대표 박해선)에 경영권분쟁 소송이 발생했다. 『동전 주』 탈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결국, 또 개미 투자자들만 멍들 지경. 투자주의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판타지오에 대해 ‘신주발행 금지가처분 공시 지연’을 사유로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25일 예고했다.정상적인 『주고받고』가 안 되면 이는 반드시 사건ㆍ사고로 직결된다. 지금 판타지오가 그렇다. 주가 요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코스닥 상장사 판타지오는 국가대표급 연예 기획사다. 판타지오엔 차은우ㆍ옹성우ㆍ박솔미가
남광토건(001260ㆍ대표 김근영) 폭등 주가는 과연 하늘길(?)을 연 것일까.하지만 남광토건에 단기(短期) 『폭락 경계령』이 발동됐다. ‘폭등 주가는 반드시 폭락한다.’는 증권계 정설(定說) 때문이다.지난 22일 거래소는 남광토건에 단기과열 종목(3거래일 단일가 매매) 지정예고 조치를 통해 투자유의를 당부했다.또 거래소는 최근 남광토건 폭등 주가 관련, 『소수지점ㆍ소수 계좌 거래집중 종목, 특정 계좌(군) 매매 관여 과다종목』 등 총 6회의 시장경보 공시를 했다.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투자자 보호차원의 조치였다.그런데도 남광토건의
이쯤 되면 부럽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현명(?)했다고 해야 할까? 우리끼리 얘기다.『투자위험 종목』 멕아이씨에스(058110ㆍ대표 김종철) 주가가 단기간 6배 폭등했다. 이때만을 기다렸을까. 그 사이, 멕아이씨에스 임원은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멕아이씨에스는 “지난달 27일 이한배 전무가 보유주식 3만 9,000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라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1만 1,600원. 총액 4억 6,200여만 원 규모였다. 이 전무는 지난 2017년에도 8,000~9,000원대에서 주식을 여러 차례 매도한 바
단기간 2.3배 폭등했던 『투자주의』 종목, 마크로젠(038290ㆍ대표 이수강)의 고공행진은 이제 끝난 것인가.지난달 27일, 자회사 소마젠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호재 뉴스 직후 대량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익 실현 매도물량은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대략 210만 주, 총 839억 원 규모로 분석됐다.또 최근 폭등 구간, 신용 순매도는 76억 원 규모. 빚내서 싸게 샀던 주식을 비싼 값에 내다 팔았다. 차익 실현을 했다는 얘기다.더욱이 이미 폭등한 마크로젠을 『강력 매수하라』는 스팸 문자가 미확인 발신처
『투자주의 환기』 종목 마크로젠(038290ㆍ대표 양갑석) 그래프가 최근 하늘을 찌르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다. 단기간 두 배나 폭등했던 주가. 마크로젠은 이렇게 『개미지옥』이 되는가. 우려와 걱정의 눈빛이 팽배하다일단 마크로젠의 주가는 비정상적 급등이라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지적사항.미확인 세력에 의한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주가 견인을 위해 거액의 신용매수가 동원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아직 낙담 수준은 아니다. 주가가 ‘와장창’ 무너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탈출의 기회는 있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문제는 앞으로
2022년부터 적용되는 바젤Ⅲ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일 바젤Ⅲ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은행의 BIS비율 산출방법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바젤Ⅲ에 대한 논의는 한참 늦은 것이다.바젤Ⅲ는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 산하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 BCBS)가 2010년 제정한 권고안이다.금융당국은 2022년부터 이 권고안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금융감독의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