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이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부터 끊이질 않던 닛산 차주들의 우려섞인 목소리가 결국 현실이 됐다.차주들은 “닛산은 철수 선언과 함께 8년이라는 법적 품질 보증 기간을 내세운 뒤 그 사이에 재고 차량들을 할인 가격에 완판하고, 처치하기 곤란한 차량의 결함 문제와 손해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 모두 떠넘겼다”라고 지적했다. 제조사로서의 책임은 저버린 채 이윤만 챙기고 쏙 빠져버리는 먹튀 행태에 이 대기업만을 믿고 차량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분노와 상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반복되는 Q
결국 한국닛산이 백기를 들었다. 한국닛산이 일본차 불매운동의 여파와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2004년 법인을 설립한지 16년 만이다. 한국닛산은 올해 말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한국 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업계의 판매부진이기도 하지만 한일간의 관계 악화로 일본차 불매 운동여파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이날 2019년도 회계연도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6710억엔(약 7조7000억원)을 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18년
3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일본차 불매운동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한국닛산이 국내 철수설을 뒤로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3주 전 부터 철수설이 불거졌던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은 30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만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구조 조정 및 유통망 축소 등의 다각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국닛산은 용인 전시장을 수원전시장과 통합해 전시장을 21곳에서 20곳으로 줄였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