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과 손잡고 1조 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연내 조성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최대 4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펀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1조 원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김성태 기업은행 행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올해 조성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캠코가 운용을 맡아 캠코의 기업지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대출이 늘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부동산 가격 폭등에 불안한 마음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
정부가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층의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해 10월부터 상환 유예에서 경감으로 전환한다. 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내년까지 40조원 공급하기로 했다.청년층 재기 지원을 위해 ‘청년 특례 프로그램’을 신설해 이자 감면과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안에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상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 현황 및 계
위탁자와 수익자에게 빚만 떠안기고 시공사 선급금으로 ‘돌려막기’ 자금관리를 한 한국자산신탁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관 시정명령을 받았다.13일 한국자산신탁은 공정위로부터 불공정 약관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전국 개발현장에서 비난이 들끓는다.그동안 한자신은 공정위로부터 약관 시정권고를 받고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공정위가 한자신에 시정권고를 내린 건 지난 2019년 5월이었다. 위탁자와 수익자, 건설업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약관 13개 중 9개 조항을 특약이라는 이름으로 둔갑시켜 사용하다 공정위에 덜미가
국유림에서 나온 막대한 양의 목재공예용 활엽수 통나무가 공개 매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목재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림청은 국유림 산림사업에서 생산된 통나무(원목) 중 목재공예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모은 활엽수 16톤(15.93㎥)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서 공개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매각수량은 느릅나무, 뽕나무, 산벚나무, 서어나무, 가죽나무, 고욤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 총 8종이며 현재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서부청 목재저장센터에 보관돼 있다.이들 활엽수는 인근 남원산림조합 목재집하장에서 공개
한국자산자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의 차입형(분양형)토지신탁계약서는 일본이 식민지 시절, 수탈을 목적으로 한 그것과 닮아있다. 한자신은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금융위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現 캠코)의 자회사를 이명박 정부 시절 공기업 선진화 추진 계획이라는 명분의 ‘민영화’를 기화로 2010년 문주현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거머쥐었다.한자신은 지금도 공공기관인 캠코가 5.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이 장려하는 신탁사업에서도 비호를 받는다는 의심을 야기한다. 한자신은 수 십년 동안 수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자본을 헐값에 집어삼킨 론스타 사모펀드 투자회사의 실체를 본지가 짚어봤다.단순 외국계 투자회사인 줄 알았던 이 회사는 美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기지 ETF 지수 종목 선물거래 회사다. 내부자 거래로 고 배당금 수익 차익을 얻어 일종의 작전 세력과도 같은 존재였다.본지가 지난 며칠간 독일의 쥐드도이체 차이퉁 신문이 입수한 국제 로펌 애플비의 유출 자료문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낱낱이 확인한 결과, 론스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설립자는 美 텍사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신탁 운영 투자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