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에서 2살 아들을 혼자 둔채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친모가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0일에 외출해 2일 오전 2시 귀가할 때까지 미추홀구 자택에서 두살짜리 아들을 혼자 방치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외출 후 귀가한 A씨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으며, 공동대응에 나선 경찰은 학대 혐의를 식별한 뒤 A씨를 붙잡았다.A씨는
정부가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관련 법규 개정 및 세부 공급방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나눔형 및 선택형 공공주택 분양에 미혼 청년 특별공급을 신설, 근로기간이 5년 이상인 청년은 우선 공급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또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최대 35%까지 지을 수 있도록 임대·분양 건설 비율을 조정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의 후속조치로 공공분양주택 유형별 공급모델, 입주자격 및 입주자 선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보다 정확히 찾기 위해 기존 ‘개인단위 모형’에서 ‘세대단위 모형’으로 개선하는 등 발굴 모형을 다양화한다.또 위기가구 발굴 시 질병과 채무 정보 등을 추가로 연계해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선정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주요 위기정보 입수는 기존 34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지자체는 의료사회복지사, 집배원, 좋은이웃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 발굴을 강화하고, 발굴대상자 연락처 정보 연계로 신속히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복지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50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170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주요 유형을 보면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는 거주하지 않으면서 해당지역 주택, 상가, 비닐하우스 등으로 전입신고해 청약하는 위장전입 방식의 부정청약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특별공급 횟수제한 또는 재당첨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허위로 이혼(등본 상 ‘동거인’)하고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은 9건이었다.특별공급은 세대별 1회에
정부가 코로나19장기화 등으로 인한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매달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와 시·도 청년정책책임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청년 월세지원 사업)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지자체와 공유했다고 밝혔다.월세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공포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희생자에 대한 입법적 보상이 이뤄진다.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사건법) 공포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목적(제1조) 및 희생자와 유족의 권리(제3조)에 ‘보상’ 표현을 추가해 ‘보상금’ 및 ‘보상금 등’에 관한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보상’ 개념은 적법행위뿐만 아니라 위법행위로 인한 손해전보까지 포함 가능하므로 ‘보상금’으로 용어를 정의했다.또한
청약 기회가 제한된 청년층을 위해 민영주택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청년특별대책 당정협의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현행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를 일부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제도 개선안은 1인 가구, 맞벌이 등으로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게 특공 청약기회를 부여하고 무자녀 신혼의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신혼특공에 추첨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동안 정부는 특별공급 비중을 확대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하는 등 신혼부부 및 주택소유 경험이 없는 가구 등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속적으로
로또 1등에 당첨된 남편과 말다툼하다 살해를 저지른 부인이 결국 징역 12년의 중형 선고를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2세 최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남편을 살해한 부인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자택에서 남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남편 B씨는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약 7억 8000만 원의 당첨금을 얻은 이후 A씨에게 수차례 폭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남편이 자신과 상의 없이 대출을 받아 땅을 샀다는
최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의 인공출산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비혼 여성의 재생산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정자 공여 등 보조생식술 대상자를 확대하는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지만 비혼여성의 시술 길을 열어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25일 내부 지침에서 기존 법률혼 부부만 가능했던 보조생식술을 사실혼 관계까지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산부인과학회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은 법률이 규정하지 못하거나 규정하기 어려운 생식의학 분야”라고 설명하
국내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문화 가정 출생아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였다.통계청은 5일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결혼 건수는 2만 4721건이다. 전년보다 4.0% 증가하면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전체 결혼 건수는 23만 9천 건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이에 전체 결혼 중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1
앞으로 무주택 실소유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소득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 생애최초 요건을 갖춘 신혼부부 소득기준 완화 등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10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후속조치(청약)다. 개정안은 9월 29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태어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상반기 혼인 건수 역시 통계 집계 이래 최소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처는 ‘2020년 6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어난 아기는 14만 2천여 명이다. 이는 작년 동기(15만 8천 425명) 대비 9.9% 감소한 수치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가장 적다.분기별로는 2분기에 6만 8천 613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6만 명대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가임
9살 초등학생을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두고 심정지 상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의붓아들 B군이 게임기를 고장 낸 뒤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감금했다. 7시간동안 가방안에 감금됐던 B군은심정지가 상태가 왔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3일 저녁 6시 30분경에 숨졌다.경찰은 지난달 5일에도 B군이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학대 정황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동원 13일 B군 집
앞으로는 혼인기간에 상관없이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신혼희망타운을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 제공되는 전용 대출상품의 금리가 낮아진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신혼희망타운을 분양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의 범위를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따른 신혼부부 인정범위가 보다 확대된 것이다.앞서 정부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혼희망타운 공공임대주택 입주대상 신혼부부 자격을 6세 이하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다가오는데요.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이 되곤 합니다. 이에 최근에는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의 합성어인 '스드메'를 벗어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작은 결혼식(스몰 웨딩)과 환경과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결혼식(에코 웨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최근 결혼식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에코 웨딩'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에코웨딩은 쉽게 말해서 결혼식을 한 뒤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죠. 한 번 보고
올해 10월 출생아수는 역대 최소,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인구감소 초읽기에 들어갔다.26일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5648명으로, 1년 대비 826명(3.1%) 줄었다.이는 10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소 수치로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43개월 연속으로 매월 전년 동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다.1∼10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79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만789명(7.5%) 감소했다.인구 100
부부의 동의하에 타인의 정자로 인공시술해 태어난 자녀도 친자로 봐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3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 판결에서 2심의 기각 판결을 확정했다.1985년 부부는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제3자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아 시험관 시술로 자녀를 가졌으며 1993년 첫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부부는 첫째 아이를 출생 신고했다.이후 부부는 1997년 시술 없이 둘째 아이를 낳았다. 남편인 A씨는 자신의 무정자증이 다 나은 것으로 착각해 둘째 아이도 자신의 친자로
사실혼부부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왔어요.이제 사실혼부부도 법률혼 부부와 동일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정부지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정부는 그간 혼인신고된 법률혼 부부에게만 난임치료시술이 가능하도록 규정돼있던 모자보건법을 개정했어요. 이에 따라 이달 24일부터 사실혼 부부도 난임치료시술이 가능하게 됐답니다. 난임치료시술이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사유로 1년 이상 임신하지 못한 부부들이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의학적 시술(보조생식술)을 말합니다.하
금리 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희소식이 날아왔다.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는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첫날인 16일 오전부터 접수처인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는 접속량이 폭주했으며 대기자가 1만 80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2%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준다.금리는 대출 기간에 따라 다르며 온라인으로 전자 약
한국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통계청(청장 강신욱)은 28일 ‘2018년 출생통계(확정)’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8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900명(8.7%)이 감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합계출산율도 0.98명으로 남녀 한쌍이 평생 아이를 1명도 안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출생통계 작성이래 최저 수치이다.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6.4명으로 전년대비 0.6명이 감소했다. 이 역시 최저치다.이번 통계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