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7일, 전세사기, 마약, 사이버도박 등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한 주요 사범 610명에 대해 체계적인 집중 관리 및 송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의 증가 추세와 그에 따른 피해 회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해당 사범들은 죄질, 피해 정도, 사회적 관심도를 기준으로 핵심, 중점, 일반의 총 3단계 관리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핵심 등급에는 44명이 포함되어 이들은 최우선 검거 및 송환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핵심 등급자 중, 베트남에 10명(22.7%)으로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챙긴 수백억 원대의 범죄수익금으로 고급 부동산, 슈퍼카, 명품 시계 및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 구매 등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일당을 적발하여 구속하였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16개를 운영, 550억 원의 범죄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국내로 송금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 해운대의 27억 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며, 40억 원 상당의 부가티 시론 등 슈퍼카를 운전하
광주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 및 수사과는 8일, 대규모 허위 고용 사기로 16억 원의 고용보조금과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로 브로커 A씨(42세)를 구속 기소하고, 관련된 일당 3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신이 설립한 3개 회사에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유령 직원' 29명을 등록하고, 이를 통해 청년디지털일자리 지원금 약 2억 7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IT 업무에 34세 이하 청년을 채용할 경우, 한 명당 월 190만 원을 최대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국가보조금 사기 및 뇌물수수 혐의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하였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41억 원 상당의 국비가 빼돌려진 사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경찰에 따르면, 2020년 5월부터 작년 9월까지 모 법인 회장 A씨(60대)와 대표 B씨(30대), 그리고 공범 6명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과제사업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여 사업을 수주한 후, 유령 직원을 등재하는 방식으로 국비 인건비 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 가족이나 친구 등 120여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대적으로 적발하고, 이에 따라 총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증가한 수치로, 국가 공공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부정 사용 방지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 환수법 제재 처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적발된 부정수급 금액은 418억 원에 달하며, 여기에 부정 이익의 최대 5배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5일 발표한 '시설부대비 집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 부산광역시 교육청 등 14개 주요 공공기관의 직원들이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12억 2천만 원 상당의 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금액은 주로 안전용품 구입비, 출장비, 현장 체재비 등으로 구성된 시설부대비에서 유출된 것으로, 공공기관의 부정직한 자금 관리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시설부대비는 주로 안전용품 구입비, 출장 여비, 현장 체재비 등의 부대 비용으로 구성되며,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자금이다
요양급여비용의 거짓 청구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의료기관 7곳 중 5곳이 3천만원을 초과하여 거짓 청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2일)부터 6개월간 이에 대한 상세 명단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공개된 7개 기관 중 병원 1곳, 의원 3곳, 약국 1곳, 한의원 2곳이 포함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매년 이런 기관들의 명단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회씩 공개하고 있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요양기관의 명칭, 주소, 종별, 대표자의 성명 및 성별, 면허번호, 위반행위, 그리고 행정처분 내용이 포함된다.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카카오의 고위 임원이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을 결제하는 사건이 드러나면서 회사 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해당 임원을 업무에서 일시적으로 배제하고, 결제액을 환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 내부에서는 해당 임원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 부사장은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 1억원 상당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받고 카카오 윤리경영팀이 이를 조사, 확인했다. 상임윤리위원회는 A 부사장이 회사의 취업규칙 및 윤리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횡령 혐의로 목을 매인 BNK경남은행 투자금융부장 이모씨(51)가 24일 구속되었다. 이씨는 이번 횡령 사건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중심 인물로, 초기 은행 자체 감사와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는 횡령액이 562억원으로 파악됐으나, 검찰 조사에 따라 이 금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 1,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지난 21일 이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정보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되었다.지난 4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 및 비리 사례가 적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현재까지 부정사용된 금액이 314억 원에 이르며, 이에는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수령, 사적사용, 서류조작, 내부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22일 재판에 넘겼다. 2021년 9월 본격 수사를 시작해 1년 6개월 만에 최종 책임자인 이 대표에게 배임과 수뢰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당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
오는 27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신규로 출시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대출하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소액생계비대출은 한정된 공급규모를 감안해 제도권 금융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 관련 비영리 단체인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가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의혹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보훈처에 따르면, 항일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과 홍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4000만 원에 달하는 국고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급한 정황을 자체 감사로 포착했다. 이 사업회의 이사장은 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선 전 의원이다. 사업회는 지난 2021년 보조금 중 1억7500만 원을 집행하면서 외주업체 등에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기부금으로 돌려받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과점 폐해를 막기 위해 신규 은행을 추가 인가하고 비은행권의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 1차 회의를 열고 은행권 경쟁 촉진 및 구조개선을 위한 세부 논의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신규 은행 추가인가는 스몰라이센스, 소규모특화은행 도입,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시중은행 추가 인가, 저축은행의 지방은행 전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이 언급됐다. 은행-비은행권 간 경쟁 촉진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농업재해보험 가입 농가를 63만호로 늘리고 보험 품목을 80개로 확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31일 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은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첫번째 법정계획으로, 그동안의 재해보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농업재해보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우선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과 지역을 확대해 보험 혜택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법무부가 재범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500m 이내에 살지 못하도록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조직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국가백년대계로서의 출입국·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을 신설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법무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 대응으로 법질
정부가 설을 맞아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해 14조3000억원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 원(신규자금 총 3조 5000억 원 공급)까지 대출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1조2000억 원을 공급하고 금리를 최대 0.4%p 내 인하한다.신용보증기금은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4조1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아울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사고로 인한 사망자·부상자 등의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선대납하면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이에 아직 치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의료기관에 ‘의료비 대납 신청서’를 제출하면 비용을 수납하지 않고, 이미 치료비를 납부했다면 건강보험공단에 ‘의료비 지급 신청서’를 제출 시 본인 계좌로 입금을 한다.이번 이태원 사고 관련
정부가 경상수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18건의 신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조선과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대책 뿐 아니라 관광산업 진흥책도 함께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수지 대응방향을 확정했다.정부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내년 초까지 총 18건의 신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수출업종(6개) 경쟁력 강화 전략과 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지원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오는 6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이 4억원 이하 1주택자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5∼30일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데 이어 6일부터는 주택가격요건을 확대해 접수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번 신청·접수는 5부제+α로 진행하며, 기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 신청 접수처를 달리 운영한다.신청일은 출생연도 끝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