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개성공단지원재단의 해산을 공식 발표하며 2016년 2월부터 중단된 개성공단 운영이 사실상 '완전 폐쇄' 수순을 밟게 됐음을 알렸다. 이번 해산 결정은 북한의 무단 가동 문제와 재단의 운영 효율성 저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2007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기관으로, 개성공단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공단 운영 중단 이후로는 주로 국내 기업들에 대한 등기 처리와 자료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등 개점휴업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 기관의 연간 운영 비용으로 약
정부가 기존 전세대출을 1~2%대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는 상품을 신설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또 무자본 갭투자를 막고 악성 임대인 퇴출을 위해 오는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국토부는 전세금 반환보증 개선 등을 통한 무자본 갭투자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을 100%에서 90%로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0.290/000(퍼밀리아드)로 감축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30일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그동안 사후적인 규제와 처벌 중심인 중대재해 정책을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사고사망만인율을 감축하기 위해 4대 전략 14개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노사가 함께 사업장 특성에 맞는 자체 규범을 마련해 평상시에는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제거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한다.아울러 신설 또는 고위험 중소기
코로나19 여파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새출발기금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최대 15억원(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이며, 부채에서 자산을 뺀 순부채에 대해 최대 80%까지 조정해준다. 정부는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사실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
여행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기간이 오는 31일에서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되고, 4월 1일부터는 택시운송업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신규 지정된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022년도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 여행업·관광숙박업 등 이미 지정된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기간 연장과 택시운송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지정을 심의·의결했다.이날 심의회에서는 위원장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계부처 정부위원, 노사 대표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 관련 지표와 경영 관련 지표 및 현
다음달부터 5000달러로 정해진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가 43년만에 폐지된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3년간 운영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개정 시행규칙은 입법예고·부처협의·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공포·시행된다. 내국인의 면세점 5000달러 구매 한도가 3월부터 폐지된다. 다만, 면세 한도는 그대로 600달러로 유지돼 그 차액만큼은 세금을 내야 한다.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심야시간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자, 서울시는 서울지역 심야 택시 공급 확대를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서울시는 1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개인택시 3부제를 야간시간 대에 한해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모든 개인택시는 휴무일에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행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나온 조치다.현재 서울 개인택시는 가나다조 3개로 나눠 운영 중이다. 2일 운행 후 3일째에 의무적으로 쉬는 방식이다. 서울시의 이번 임시 조치로 휴무
복합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6명은 ‘복합쇼핑몰 공휴일 의무휴업규제’ 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최근 6개월 이내에 복합쇼핑몰을 방문한 서울·수도권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복합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인식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합쇼핑몰은 ‘쇼핑, 오락, 업무 기능이 집적돼 문화와 관광시설의 역할을 하는 점포’를 의미하며, 현재 국회는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대형마트와 같이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조사
세계적으로 극심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계 운영에 먹구름이 일고 있어 투싼과 아반떼 등 인기 차종의 출고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7부터 18일까지 주력판매 차종인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따른 조치다.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은 오는 18일 휴업한다.기아 역시 17부터 18일까지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포터
정부가 지난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지 6개월 만에 위기경보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가금농장들은 한숨 돌렸다.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작년 1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발령하였던 ’심각‘단계 위기경보를 11일부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하고, 예방 중심의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현재 철새는 대부분 북상하였고 야생조류에서 1개월 이상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가금농장에서도 4월 6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적인 발생이 없으며, 전국 가금농장과 환경검사 결과에서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서울시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2명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첫 확진자는 백화점 종사자의 가족이며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관련 확진자 12명 중 10명은 서울에서, 나머지 2명은 타시도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636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1명, 음성이 562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63명은 검사 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해업종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기존 지정한 8개 특별고용지원 업종에서 6개 업종을 추가 지정했다.고용노동부는 17일 올해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영화업 등 6개 업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 업종 추가지정과 여행업 등 이미 지정한 8개 업종의 지정기간 연장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 지정한 업종을 포함헤 특별고용지원 업종은 총 14개다. 내년 3월 31일까지 사업주는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체납처분 유예 등을, 근로자는 생활안정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한도액 인상 등의 혜
국민들이 기다리던 4차 재난지원금의 윤곽이 드러났다. 정부는 19조 5천 원 규모를 투입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 등 690만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지원금 역시 코로나19 사태 피해가 집중된 계층을 선별 지원하고 고용 충격에 대응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대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본예산에 반영된 금액 4조 5000억 원에 추경으로 조달하는 자금 15조 원을 더했다.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추경 예산안은 이틀 뒤 국회에 제출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파견 직원에게 갑질을 일삼은 롯데하이마트에 대대적인 제재를 가한 이후, 신세계 역시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해야 할 지 살펴 보는 중이다. 현재도 스타필드의 영업방침은 연중 365일로 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참여연대는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의 무리한 영업방침으로 인해 사망했던 한 아동복 매장 매니저의 비관적 선택을 계기로 청구했던 불공정 약관 심사 결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 사건 역시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참여연대의 문제 제기로 대규모유통업자와 브랜드 사업자 간의 갑
할로윈 데이를 며칠 앞두고 지난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와 같은 참사를 우려한 서울 내 유명 클럽들이 이번 주말 일제히 휴업을 결정했다. 클럽들은 28일 공지문을 띄워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의 협의 끝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핼러윈 기간 휴업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이에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 대규모 인기 클럽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업을 잠시 멈춘다.그러나 서울 클럽들이 휴업을 예고하자 평소 클럽을 좋아하는 많은 시민들이 대안 찾기에 나섰다. 서울 외에 경기도 소재 클럽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이 또 다시 우려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철새들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래한 탓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선제적 예방을 위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환경부가 실시한 이번달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 결과 전국에 57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이 확인됐다. 최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언제든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특히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과정에서 전통시장과 이곳에 가금을 공급한 계류장 등에서 저병
추석 대목을 앞두고 울산의 한 택시 회사가 택시 노조를 와해할 목적으로 노동자들에게 임금도 주지 않고 운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울산 북구 신청동에 소재한 양원산업(주)에는 올 1월부터 임금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은 32명의 택시기사가 있다. 그중 한 명인 A씨는 “회사에서 임금을 안주니까 견디다 못한 다른 기사들은 나가버리고 지금 32명만 남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양원산업은 5월과 6월 두 차례나 택시의 연료 공급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택시발전법’에
정부의 코로나19 4차 추경 예산안 편성이 아직 확정도 안 된 상태에서 일부 언론이 앞다퉈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된다.3일 머니투데이는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2021년 예산 미반영 사업을 신규 검토한다고 전했다.해당 매체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피해지원 현황 및 향후계획’에 따라 1,040억원 규모의 콘텐츠·여행업 긴급지원금을 책정하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매체는 정부의 코로나19 4차 추경안 편
정부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이날 대부분의 금융회사도 쉼에 따라 17일이 만기인 대출은 18일에 상환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이하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9일 발표했다.금융사 대출금 만기가 17일인 경우 여타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18일로 연체 이자 부담없이 만기가 연장된다. 가입상품에 따라 가입 고객 희망 시 금융사와 협의해 사전 납부도 가능하다.펀드 환매대금을 17일 전후에 인출할 예정인 고객은 펀드별로 환매일정에 차이가
인천시 소재 A호텔은 코로나19에 따른 숙박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근로자 대표가 워라밸일자리장려금을 활용할 것을 회사에 건의하여 노사합의로 전체 근로자 88명중 59명이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3월분 인건비 5900만원을 지원받았다.경기도에 소재하는 제조업체 B기업은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하여 일본에 수출하였으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에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워라밸일자리 장려금을 활용하기로 협의한 결과, 전체 근로자 41명중 25명이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4월분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경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