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와 하체는 흑·백 가로띠 무늬의 얼룩말인데 몸 빛깔은 갈색이다. 그런데 얼굴은 또 기린을 닮았다. 20세기가 돼서야 발견된 신비로운 동물 ‘오카피’는 유전자 조작 전혀 없이 원래부터 이렇게 태어났다.몸 길이 2m 정도에 어깨높이 약 1.6m의 몸집은 말을 떠올리기가 쉽지만, 오카피는 말이 아닌 기린과에 속한다. 말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목과 혀, 머리에 달린 한 쌍의 뿔(수컷)이 이를 증명한다.2016년 발표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더글러스 캐비너 교수와 탄자니아의 넬슨 만델라 과학기술연구소 모리스 아가바 박사 공동 연구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