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시원하게 날린 홈런한방, 가게 매출도 쭉

지역 경제 살리는 프로야구

  • 기사입력 2019.04.04 15:34
  • 최종수정 2022.03.07 15:1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BC카드(대표 이문환)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지역 매출도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실제 야구장 이용고객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이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2018년 3~4월에 야구장을 이용한 BC카드 고객 6만여 명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프로야구 권역별 각 지역 1개 구단씩을 선정해 분석했다.

경기 유무에 따라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 매출이 2.2% 증가했다. 경기 당일 스낵, 편의점, 서양음식 업종순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유업종은 타업종 대비 증가폭이 적었다.

야구장 주요 소비층은 2030세대가 약 64%로 가장 높았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편의점’ 이용이 높았다. 다만 경기시작 전에는 피자, 햄버거 등과 같은 관람하면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의 소비가 높았다. 이외 식음료를 제외하면 구단 유니폼,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팀 스토어 등 스포츠용품 판매업종 이용 비율이 높았다. 경기 후에는 주로 고기 집 등 일반 한식과 주점으로 이동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이용 고객의 20%는 타 지역 거주 고객으로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에서 평균 인당 이용액은 3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거주’ 고객이 연고 지역 거주자 대비 평균 약 4천 원 정도를 더 소비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야구장 이용 고객은 야구장 외 지역에서 택시, 주유, 철도 등 이동 수단 관련 매출이 발생했다. 이동 수단 중 하나로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관중이 곧 손님이다’라는 것이 증명된 만큼 프로야구가 개막함에 따라 인근지역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주요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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