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증상 의심 시, 즉각 진료 받아야” 권고

오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 맞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주의 당부

  • 기사입력 2019.04.24 10:54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오는 25일 제12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휴전선 접경지역) 거주자 및 여행객과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및 감염주의를 24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매 질환 중 하나다.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의 5가지 종류에서 인체 감염이 발생한다.

한국은 OECD국가 중 말라리아 발생률이 1위이며, 휴전선 접경지역인 인천과 경기, 강원 북부에서 삼일열말라리아환자의 89%(2018년 기준)가 발생한다. 열대열말라리아의 경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을 통해 평균 70건 내외로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예방약 정보,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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