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만에 서울 열대야 해소…주말까지 날씨 ‘선선’

  • 기사입력 2018.08.17 12:41
  • 기자명 홍연희 기자
(사진출처=기상청)
(사진출처=기상청)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던 열대야가 무려 27일이라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일단락된 모양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갔다. 이로 인해 서울은 26일, 대전은 27일, 여수는 29일 등 장기간 지속됐던 열대야가 해소됐다.

서울은 지난달 21일 이후 26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이전의 1994년 7월 17일 ~ 8월 9일 24일간의 기록을 뛰어넘어 최장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주말까지는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의 상승이 저지되어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다”며 “그러나 모레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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