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에 ‘서울시소방공무원 전담 심리지원단’ 설치

  • 기사입력 2018.08.21 20:28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사진출처=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서울대학교에 위탁 운영하는 시립 ‘보라매병원’에 서울시 소방공무원을 전담 지원하는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 찾아가는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전문의 2명, 심층상담 전문가 7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대상자별 맞춤형 상담으로 소방관들의 심리적 충격 해소 및 스트레스 예방·치료 등을 수행한다.

또,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을 호소하는 고위험군 소방관들을 위해 전문의 상담 연계부터 자살 위험자 24시간 핫라인 전화상담, 재난현장에서 순직 혹은 부상당한 동료 그리고 자살 등의 관련자를 위한 24시간 1:1 오프라인 상담, 전 소방서별 찾아가는 상담 등도 진행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찾아가는 상담실’을 오는 2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운영하며 2019년 운영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을 통해 소방 공무원이 재난현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PTSD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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