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 사고…동승 배우 2명 사망

  • 기사입력 2018.08.28 11:36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지난 27일 저녁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에 탑승한 2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이 탄 차를 운전한 인물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 황민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구리시 토평삼거리에서 토평 IC 방향으로 운전하던 황씨의 승용차가 갓길에 서 있던 2.5t 화물차 2대를 들이 받았다. 이로 인해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숨졌다. 황씨를 비롯한 나머지 3명도 큰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와 B씨는 생전 박씨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다. 경찰은 황씨가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에 나섰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한편, 박 씨가 남편의 사고 소식이 알려진 이후 28일 예정됐던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운영하고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는 1996년 서울 대학로에서 설립됐고, 2013년 경기 구리아트홀의 상주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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