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명란젓 속에서도 화학물질이 들어있다구?

이 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 환경 이야기 12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뭔가요?

  • 기사입력 2019.06.15 16:59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밥반찬으로 즐겨먹는 짭조름한 명란젓,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젓갈인데요. 명란젓 스파게티, 명란젓 바게트, 명란 오차즈케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되는 명란젓! 그런데 이 명란젓 속에도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명란젓에는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산도조절제 같은 많은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어요.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MSG의 다른 이름인데요.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명란젓 뿐만 아니라 카레나 짜장, 과자, 간장, 고추장, 라면 등에 들어가서 감칠맛을 내주는 화학물질이랍니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독성평가 결과, 건강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평가했지만 L-글루타민산나트륨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뇌를 흥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켜 두통이나 호흡곤란, 소화불량, 불면증을 유발시킬 수 있답니다.

또한 명란젓에 첨가되어 있는 산도조절제도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PH조절에 이상을 주고 간이나 혈액, 신장장애 및 암을 유발시킬 수 있어요.

그러므로 명란젓을 구매할 때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화학첨가물 사용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더구나 명란젓에는 다량의 나트륨(3531mg/100g)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20g이상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랍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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