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김상조, 5대그룹 총수와 긴급회동 추진…日 수출규제 대응책 논의

5일부터 총수들과 순차적으로 만나기 위해 일정 조율 중

  • 기사입력 2019.07.05 11:3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출처=청와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출처=청와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일본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5일)부터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차례로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김 실장은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한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재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김 실장은 3일 당정청 회의에서 5대 그룹에 직접 연락해 정부와 재계가 소통·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행위에 대해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조치는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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