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비행기 반입 금지물품, 무엇이 있나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9
보조배터리, 라이터 등 폭발 가능성 있는 물품 등

  • 기사입력 2019.07.15 09:41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짐을 싸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가 꽉 차버리죠.

그런데 출국 전 수하물 심사대에서 반입물품이 나와서 혹 당황한 적은 없으셨나요. 이것 때문에 혹 비행기 탑승 시간이 아슬아슬했거나 최악의 경우 비행기를 놓쳤다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말이죠.

그럼 비행기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 수하물 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물품은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해외여행 시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없어서는 필수품목이지만 수하물 검사에서 발견될 경우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인천공항에서만 위탁수하물속에 보조배터리나 라이터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수하물 검사실에서 짐 가방을 확인한 경우가 하루 평균 180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로 쓰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폭발력이 크지는 않으나, 화재 위험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화물칸에 실었다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공안전과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탁수하물에는 넣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라이터나 전자담배, 가스라이터 등 폭발성, 독성, 부식성, 인화성 가스 혹은 증기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는 물품들은 비행기에 반입할 수 없습니다.

기내반입 금지물품으로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날붙이나 도끼, 망치 등 공구류 그리고 도검, 무술 호신용품 등 무기류, 스포츠 및 레저용품류 등이 있습니다.

출국 전 여행 짐을 꾸릴 때, 반입 금지 품목을 확인 후 짐을 싸는 것이 아무래도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올 여름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떠나기 앞서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이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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