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치약 튜브 끝단 색으로 등급이 구분되나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42
식약처 “사실무근…제조 과정에서 기계가 인식하게끔 사용한 표식일 뿐”

  • 기사입력 2019.07.18 09:4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지금 쓰고 있는 치약튜브 끝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튜브 끝단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일자 모양으로 색이 칠해져있죠.

그런데 이 치약 끝부분의 색에 따라 치약의 등급이 나뉜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녹색=천연성분’, ‘검정=인공화학성분’, ‘파랑=천연&의약품’, ‘빨강=천연&화학성분“ 이런 식으로 말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무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치약 튜브 끝단의 색상은 치약의 등급이나 내용물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아이마크라고 하네요. 아이마크는 제조 과정에서 기계가 제품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표식이거든요.

이 아이마크는 치약뿐만 아니라 핸드크림이나 선크림, 손소독제, 공업용품 등 여타 튜브 제품에서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몇 비양심적인 판매업자들이 특정 색상이 더 좋은 제품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에 속지 말고 현명하게 제품을 구입해야겠습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