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텀블러,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이 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 환경 이야기 20
유명 커피전문점 판매 텀블러에서 납 검출

  • 기사입력 2019.07.18 16:5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위해 들고다니는 텀블러.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 텀블러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어요.

한국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유명 커피전문점 등의 텀블러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을 조사했어요. 그 결과 일부 품목에서 다량의 납이 발견돼 해당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했답니다.

문제는 텀블러가 식품용기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대해서만 유해물질 기준이 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텀블러 겉 표면에 대한 기준은 없는 상태랍니다.

텀블러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 피부·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요. 캐나다는 페인트 및 표면 코팅된 모든 소비자 제품에 대해 납 함량을 제한하고 있답니다.

이에 텀블러 등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리고 텀블러를 만질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여요.

안전한 텀블러 사용으로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겠어요.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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