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폭우 온다" 태풍 ‘다나스’ 비상, 행안부 긴급대책회의 개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가동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지자체의 현장대응 적극 지원

  • 기사입력 2019.07.19 10:5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행정안전부)
(사진출처=행정안전부)

기상청이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가 오는 주말 남부 지방을 관통하면서 이례적인 폭우를 예보한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철저한 대비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18일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오는 20일 전남 남해안에 상륙하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진영 장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 및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참석해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이날 18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태풍의 진행상황과 규모에 따라 비상단계 격상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대구, 울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의 14개 시‧도에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대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의 진로와 영향범위 등 기상전망을 검토했으며 과거 유사태풍 사례를 분석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6월 26일부터 남부지역에 장마가 시작됐고 국지적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터라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은 자칫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높아져 더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위험지역의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주민들을 대피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해마다 침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차량 출입 통제 및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어항, 수산증양식시설 및 해안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여 강풍‧풍랑에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