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라이프] 해충퇴치, 살충제 사용하지 마세요.

이 기자가 전하는 생활 속 환경 이야기 23
친환경 해충 퇴치제, 무엇이 있을까요?

  • 기사입력 2019.07.23 09:4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골칫덩어리들이 있죠. 바로 모기나 개미, 날파리, 바퀴벌레 등과 같은 해충인데요. 이 해충들을 잡기 위해 보통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살충제에는 사람에게 안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요. 특히 노약자나 밀폐된 곳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충을 퇴치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우선 쓰레기통이나 싱크대 근처에 출몰하는 바퀴벌레는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해충이잖아요. 이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선 붕산을 사용해요. 찐 감자나 빵에 붕산을 섞어 동그란 경단을 만들어 집 안 구석구석에 놔두면 바퀴벌레가 그것을 먹고 죽게 돼요. 이때 아이나 애완동물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다음으로 여름철 불청객 모기인데요. 모기는 민트향을 싫어한대요. 민트에 포함된 시트로넬라 성분은 모기뿐만 아니라 벌레가 싫어하는 향인데요.

민트 화분을 부엌이나 거실등에 놔두면 모기를 쫓는데 효과적이랍니다. 말린 쑥이나 계피를 그릇에 담아 두는 것도 효과가 있답니다. 살충제 대신 계피를 끓인 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려줘도 모기를 퇴치할 수 있어요.

과자부스러기에 달라붙는 개미는 고무에서 나는 특유의 향을 싫어한답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보관하는 통에 고무줄을 여러겹 감싸주면 개미가 꼬이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붕산은 바퀴벌레뿐 아니라 개미에게도 효과가 있답니다. 개미가 지나가는 길에 뿌려놓거나 캠핑을 나갈 때 주변에 뿌려놓으면 개미로부터 음식을 지킬수 있어요.

친환경적 해충 퇴치제로 올 여름 해충들에게서 벗어나봐요.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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