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우리아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용품, 어떻게 고르죠?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44
용도에 따른 구명조끼 선택, 공기실이 두 개 이상인 튜브 선택 등

  • 기사입력 2019.07.23 09:52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여름이 되면 시원한 물놀이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기대는 더욱 크기 마련이죠. 그래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이나 계곡, 바다 등으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도 많죠.

그런데 물놀이를 떠나기 전 튜브나 구명조끼 등 안전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여름철 안전용품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럼 함께 한 번 알아볼까요?

먼저 구명조끼는 성별, 몸무게, 가슴둘레 등 신체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몸에 맞지 않은 구명조끼를 입을 경우 구명조끼가 잠기지 않을 수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가슴둘레 사이즈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명조끼도 용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선박용 구명조끼와 물놀이용 구명조끼가 그것이죠. 두 제품은 안전요건과 시험방법, 표시사항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선박용 구명조끼는 동봉된 검정증서를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선박용 구명조끼는 바다에 빠졌을 때 장시간 동안 체온을 유지해주고 부력을 오랫동안 향상시켜 줍니다. 조끼에 목 받침도 달려 있어서 목을 편히 기댈 수 있기 때문에 물에 빠지더라도 체력 소모가 크지 않습니다.

물놀이용 구명조끼는 구입 전 KC마크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물놀이용 구명조끼는 일시적으로 부력을 유지해주지만 부력 자체가 약해 장시간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선박용 조끼와 달리 목 받침도 없어 구조 시설이 가까운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 흔히들 튜브를 안전기구로 생각하는데 사실 튜브는 안전기구가 아니라 놀이기구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가 튜브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곁에 잇어야 합니다. 튜브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유아용 구명조끼를 꼭 입어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튜브를 고를 때는 공기실이 두 개 이상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튜브가 찢어졌을 경우 한쪽에서 구멍이 났더라도 다른 한쪽에 공기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물안경도 꼭 필요합니다. 물안경은 실내 수영장에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우리의 소중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야외 물놀이할 때에도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죠?

물안경 렌즈는 미러코팅 렌즈와 노미러코팅 렌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미러코팅 렌즈는 빛을 반사시키는 특수 페인팅 처리를 한 것이므로 강한 태양광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해줍니다. 때문에 야외에서는 유용하지만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동자가 보이는 물안경인 노미러코팅 렌즈는 시야가 밝고 렌즈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안경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으로는 우선 가급적 렌즈 안쪽을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흠이 나거나 특수코팅 기능이 손실될 수 있거든요. 또 뜨거운 물로 씻거나 사우나 등에 가져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 물안경은 소모품의 하나이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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