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상·장례 업계에서도 불고 있다.
지난 23일 ㈜인터파크 비즈마켓(대표 허탁)과 (사)대한장례인협회(회장 이상재)는 상·장례 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의 골자는 ‘장례 상품권’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지 조의의 마음을 전할 수 있고, 상주 입장에서도 조의금으로 받은 ‘장례 상품권’으로 장례비를 지불하거나 장지·추모공원 등 장례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선불식 상조의 폐단을 없앤 후불식 상조(장례 시 상조 비용 지급)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장례 상품권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합리적인 장례 문화 전반에 혁신의 의미를 담겠다는 것에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 했다.
허탁 인터파크 비즈마켓 대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장례 서비스를 지향해 상·장례업계의 건전성과 합리적인 장례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이상재 대한장례인협회 회장은 “기존 선불식 상조의 거품을 빼고 실질적인 장례업자들의 소득 증대를 통해 혁명적인 장례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례 상품권은 올 하반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