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돌발성 폭우 온다. 행안부, 막바지 장마 안전대책 돌입

25일 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자체 피해방지 및 집중점검 나서

  • 기사입력 2019.07.26 09:38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기상청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을 예보한 가운데 관계부처는 막바지 장마대비 대처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최고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중부지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5일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맛비는 28일까지 밤과 새벽시간대에 집중되고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23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이 주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양수기 등 수방장비 가동태세 점검, 신속한 상황보고체계 확립, 피서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 등 지자체 대비사항을 확인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배수펌프장 가동준비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급경사지 붕괴 등에 대비한 신속한 교통통제 및 응급복구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호우특보 발효지역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및 산간 계곡과 펜션 진‧출입 세월교 등에 대한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지자체에서는 산불 피해지역이나 수해복구 사업장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특히, 세월교 사전통제를 위해 재난안전선(Safety Line)을 설치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곡‧하천‧해안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위험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