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주의보

8~9월 살모넬라 식중독 75% 발생 多
계란, 알가공품 취급·보관 주의 당부

  • 기사입력 2019.08.20 10:09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0℃ 이상 지속되면서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20일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계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되며,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평균 75%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8~9월)에 발생하였고 주요 원인 식품은 계란 및 알가공품, 김밥류 등 조리식품,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하려면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충분히 가열·조리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계란, 가금류,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살균온도 이상(75℃,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여야 한다. 특히 뼈는 근육과 달리 열전도도가 낮기 때문에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경우에는 더 오랫동안 가열‧조리하여야 한다.

또한 계란 및 알가공품 등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취급·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계란 등 난류 구입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계란을 구입하고 산란일자를 꼼꼼히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구입한 계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해야 한다.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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