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요르단 공무원 대상 물관리 기술 국제교육 진행

물관리 정책 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두루 아우르는 교육 실시

  • 기사입력 2019.08.26 09:11
  • 기자명 임영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강우규 인재개발원장(앞줄 가운데)이 2018년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 오리엔테이션 후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출처=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강우규 인재개발원장(앞줄 가운데)이 2018년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 오리엔테이션 후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출처=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내달 4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관리 관련부처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요르단은 국토의 80%가 연간 강수량 200㎜이하인 사막지역인 물 부족 국가다. 설상가상 지하수 의존도와 상수도 누수율이 높아 물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요르단 공무원들이 물관리 정책 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이론과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먼저,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한국 수자원공사의 상하수도관리 전문 교육시설인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또, 한국의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사례와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인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요르단의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한 번 쓰고 버리는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물 재이용 기술’을 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고품질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충남 아산시의 ‘아산물환경센터’를 방문,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다양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물 관련 국제 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진행하는 물 분야 국제교육의 일환이다. 올해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알제리, 파키스탄, 필리핀 등 22개국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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