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죠?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27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 가지 말고 ‘달빛어린이병원’으로

  • 기사입력 2019.09.02 15:2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사진출처=청와대 정책브리핑)

늦은 밤이나 휴일, 병원이 문을 안 열었을 때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부모님들은 참 난처하죠.

응급실로 가자니 비싼 진료비가 부담되고 그렇다고 가만이 있을 수도 없고요.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있다면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바로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인데요.

달빛어린이병원은 2014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가 공모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진료센터랍니다.

이곳은 야간이나 주말 늦은시간까지 문을 여는 병원이 없어 불편했던 소아 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응급실까지 올 필요 없는 소아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에요.

큰 병이 아니라면 응급실보다는 달빛어린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 병원은 응급실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아요. 또 전문적인 소아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응급실보다 아이들에게 무섭지 않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응급실에는 각종 중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아이들은 환자들을 보고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커질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 병원의 큰 장점은 늦은 밤시간까지 진료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복지부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4%에 달한답니다.

한편 달빛 어린이병원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야 된다고 응답한 인원도 95%였고, 재방문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88%였으며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은 87%였어요.

달빛어린이병원의 365일 열고 진료시간은 일반적으로 평일 야간 23∼24시, 휴일 최소 18시까지에요.

다만 지역마다 운영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병원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답니다.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22곳인데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충남, 전남에서는 이용가능한 병원이 한 곳도 없어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랍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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