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추석 앞두고 스미싱 문자 피해 주의보 발령

“소액결제문자 속 수상한 URL, 클릭 금물” 신신당부

  • 기사입력 2019.09.04 15:5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방송통신위원회)
(사진출처=방송통신위원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국민들의 스미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경찰청(청장 민갑룡) 등 관계 부처들은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악질 수법이다.

올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17만 6220건)는 전년 동기간(14만 5093건) 대비 21.5% 증가했으며 이중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357.3%를 기록하며 크게 증가(2018년 7470건, 2019년 3만 4160건)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스미싱 피해 예방 수칙으로는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은 절대 클릭 않기 △스마트폰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앱 설치하기 △이동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실시간 감시상태 유지하기 △개인정보·금융정보 요구에 응하지 않기 등이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및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 3사와 협력해 오는 5일부터 총 5360여만 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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