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9년 하반기부터 휠체어 탑승설비 갖춘 고속·시외버스 운행 추진

  • 기사입력 2018.09.18 12:10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이르면 2019년 하빈기부터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추고 운행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관련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직접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개발차량을 시승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7년 4월부터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 및 운영기술’ 개발에 임했다.

향후 국내에서 제작된 버스 차량을 이용해 휠체어 탑승설비 안전성을 검증하고, 휠체어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예약・인적안내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상업운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18일 시승행사에는 휠체어 사용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성과 평가그룹이 참여한다. 이들은 휠체어 리프트 작동 상황 및 차량 내 휠체어 고정장치 사용방식 등을 손수 체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국토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관한 제도개선 방향을 공동 발표하며 △저상버스와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한 특별교통수단 △휠체어 탑승가능 고속․시외버스 등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국토부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개발 중인 휠체어 탑승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개선할 점 등도 확인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 예정인 휠체어 탑승 고속․시외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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