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민갑룡)이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간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 운영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총 4185건의 신고를 접수받아 2052명을 형사입건했고 82명을 구속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6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9.6%), 주거침입(5.5%)가 그 뒤를 이었다.
가해자의 경우 나이별로는 20대가 35.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40대 순으로 점차 낮아졌다. 직업별로는 무직자 25.7%, 회사원 14.6%, 자영업자 9.2% 순이었다.
경찰청은 향후 데이트폭력 피해자와 주변인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 보호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심리상담·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부 및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스토킹 처벌법’도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