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도네시아에 물재해 대응 기술 전수

한국수자원공사, 오는 16~28일 ‘홍수예경보 역량강화’ 국제교육 진행

  • 기사입력 2019.09.15 16:44
  • 기자명 임영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 강화 국제교육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사진출처=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물관리 역량 강화 국제교육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사진출처=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찌따룸강 홍수예경보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찌따룸강(Citarum River)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약 300㎞ 길이의 강으로,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수질 오염 정도도 높다.

교육 내용은 찌다룸강 지역의 물 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 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홍수 예·경보 체계 운영 효율화 및 현대화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방안 등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 2017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찌따룸강 상류지역에 설치한 홍수예경보시설 등 현지 사례를 중심으로 홍수 대응 역량강화와 시설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통합물관리’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홍수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 등 물 재해 관련 기술과 전략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과 물 관리 역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물 관련 국제연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