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플라스틱프리도시 도전 나서

5개 분야 38개 과제 담은 ‘1회용 플라스틱없는 서울 종합계획’ 추진

  • 기사입력 2018.09.19 20:09
  • 기자명 홍연희 기자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종합계획을 마련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에 도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38개 과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5대 분야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제로 선도 △시민실천운동 전개 및 홍보 강화 △1회용 플락스틱 안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 확립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 재활용 극대화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 확대다.

기본 방향은 ‘안 만들고(생산), 안 주고(유통), 안 쓰는(소비)’ 문화 정착 및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주도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1회용품 안 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를 확립해 나가고자 한다.

1회용 컵, 비닐봉투를 중심으로 올해 시·자치구·산하기관이 ‘1회용품 제로’를 우선 실천해 내년에는 민간위탁기관, 2020년 이후에는 민간사업장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공원, 한강, 장터, 축제 등 시·구 주관의 공공행사나 공공장소의 1회용품 사용 억제도 실천한다.

시민단체 주도로 ‘5대 1회용품(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 안 쓰기’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캠페인과 호텔, 영화관, 프랜차이즈 등 다소비업종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자율실천협약 체결’을 확산을 병행할 예정이다. 재활용품 선별률 저조의 원인이었던 단독주택 지역에도 ‘폐비닐 분리배출요일제’를 2020년 전 자치구에 도입한다.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는 누구 하나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므로 공공·민간·업체 등 모든 주체들의 공동노력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홍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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