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도서지역 주민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 해소 목적…주민 교류의 장도 함께 제공

  • 기사입력 2019.09.20 10:39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여성가족부)
(사진출처=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이하 여가부)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나윤경)과 함께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를 시작으로 도서벽지 거주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자체, 경찰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복지 지원이 취약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한다.

그중에서도 전체 행정구역 내 도서벽지 비중이 높아 폭력예방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우선 실시된다. 전남 지역에는 현재 약 6000여 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거주 중이다.

여가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폭력 피해 신고·상담 방법에 관한 정보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관계망을 넓힐 수 있도록 주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방법은 교육대상의 특성에 맞춰 강의와 연극을 연계한 교육 방식을 도입하거나 통역보조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경찰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지역 보건소의 출장검진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여가부 황윤정 권익증진국장은 “폭력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와 시의성 있는 피해 예방·구제를 위해 폭력예방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며 “여가부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일상에서의 성폭력·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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