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달맞이 테마 베스트3’ 소개

  • 기사입력 2018.09.24 11:29
  • 기자명 정태진 기자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사진출처=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가 추석 연휴 기간 온가족이 함께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달맞이 테마 베스트 3’을 공개했다.

◇문화체험 더하기 달구경…문화공간에서의 ‘일석이조’

망원한강공원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한강 일몰이 아름다운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노을이 지고 보름달이 차오르는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도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 전투식량 체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관람’은 전시된 군함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을 수 있고 ‘전투식량 체험’은 비상 또는 훈련 시 사용했던 전투식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낮에는 아이들과 함께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밤에는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곳으로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를 소개했다.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자벌레의 1층 전망대는 청담대교의 야경과 한강에 비친 달빛을 한 눈에 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황홀한 야경 아래 탁 트인 다리 위에서의 달맞이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다리로 조성된 ‘광진교’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달빛이 비춘 아차산과 고덕·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고즈넉한 풍경이 절경이다.

광진교 하부에 매달린 형태의 ‘광진교8번가’는 바닥유리를 통해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한강 다리위에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달구경을 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는 동작대교에 있는 ‘구름·노을카페’를 추천했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구름까페(상류)’와 ‘노을카페(하류)’는 야외 옥상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한강 다리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 ‘낭만 가득’ 선상 달빛 데이트

한강에서는 달맞이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색깔의 물줄기가 유려하게 춤추는 ‘달빛무지개분수’, LED조명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세빛섬’ 등이 준비돼 있다.

세빛섬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인 ‘튜브스터’는 최대 6명까지 탑승가능한 원형모양의 보트로 음식 반입이 허용되며 추석 연휴기간 자정까지 운영된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한강유람선에서 특별한 달맞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오는 25일까지 ‘한가위 불꽃크루즈’를 운영한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감미로운 재즈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박기용 총무부장은 “강물에 비친 만월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한가위 정취를 만끽하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한강에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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