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성황리 마감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발전방향 공유
50개국 2만 5000명 참여, 비즈니스 성과 1천억원 달성

  • 기사입력 2019.09.25 17:15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이낙연 페이스북)
(사진출처=이낙연 페이스북)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 WSCE 2019)'가 명실공히 아태지역의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 킨텍스(사장 임창렬)가 주관하며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Smart City: Connect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50개국 2만5천여명이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4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우즈베키스탄 장관 등 국내외 정부인사와 도시 전문가 등 총 40여개국 5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 출범을 축하하고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기조연사로 초청된 세계적 도시경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요건은 지속가능성과 포용이다"라며,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받게 함으로써 도시의 포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관련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2만㎡ 규모의 전시관(904부스)은 250개 업체가 참여했고 3일간 총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또한 해외 16개국 46개 업체가 초청된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2659억원 수준의 해외 수출상담이 진행됐고, 1077억원이 계약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전년 대비 138%).

대표적으로 스타트업 ESE는 중국 IT기업 Baotong Data와 500만 달러 규모의 통합 관제플랫폼 제공 협력사업 계약 체결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위해 마련된 투자 설명회(IR)도 개최되어 총 223억원의 투자검토 의향서(20건, 5개사)가 접수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월드뱅크와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 및 영국과의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국제협력 도출 및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3일간 19개의 포럼․세미나․학술대회가 개최되어 국내외 학계, 도시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우수 스마트시티 사례와 정보・기술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메이커톤', '토크 살롱',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각종 공모전 등 다양한 국민참여 행사에 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등 국민들에게도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토크살롱'에는 정재승 교수(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 장동선 박사(현대자동차그룹 미래기술전략팀장), 세계적인 디지털 기술 전문가인 ‘앤소니 타운센드(Anthony M. Townsend)’ 박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개념을 대중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미리 만나보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금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11월 25일~27일)에도 국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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