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시아 최초 「제12차 OECD 농촌발전 컨퍼런스」개최

OECD 회원국간 네트워크 강화 및 각국의 농촌 정책 공유
농촌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사 마련

  • 기사입력 2019.09.26 14:13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
(사진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부가 농촌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OECD와 함께 회원국간 네트워크 강화 및 각국의 농촌 정책 공유․확산을 위한 '농촌발전 컨퍼런스'를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및 전북 완주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OECD 농촌발전 컨퍼런스는 2002년부터 시작되어 금년으로 12회차를 맞는 행사로 '농촌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율릭 베스터가드 크누센(Ulrik Vestergaard Knudsen) OECD 사무차장 등 임직원과 OECD 회원국의 농촌 정책 담당자와 및 국내외 전문가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하고, 기조 강연자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나섰다.

OECD 농촌 정책 컨퍼러스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컨퍼런스가 한국 농촌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 정책 방향, 구체적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을 소개하고  OECD 회원국들의 농촌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지난 3월에 지역장관회의에서 채택된 OECD의 새로운 농촌정책 원칙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 발굴하여 이를 기초로 농촌 발전 정책의 국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컨퍼런스(24일 오전)와 본 컨퍼런스(24일 오후 및 25일 전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 농촌정책 우수사례 현장 방문(완주, 26일)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첫날 사전 컨퍼런스에서는 농촌 혁신과 삶의 질 향상 및 농촌 사회의 포용과 환경 관리 등을 주제로 한국의 농촌 정책,우수 지역 사례 발표와 중국·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오후부터 진행되는 본 컨퍼런스에서는 새로운 OECD의 농촌정책 원칙을 기초로 △농촌 지역의 혁신․기술변화와 삶의 질, △모든 세대를 위한 농촌 커뮤니티, △농촌을 위한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 방향 등 3개 주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마지막날(26일)에는 로컬푸드 육성 정책 및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사회적 경제 우수 지역인 전라북도 완주로 현장방문(필드 트립, Field Trip)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농촌은 오늘날 침체를 겪고 있지만 최근 4차산업 혁명, 인구구조․기후 변화 등 메가 트렌드의 영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OECD 회원국들이 이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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