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효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1.9% 급반등

부정평가 32.3%···6주 연속 하락세 끝나고 60%대로 급상승

  • 기사입력 2018.09.24 12:21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홈페이지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이하 3차회담)’ 이후 전주 대비 8.8%p 오른 61.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 후 24일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1.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지난 주간집계 대비 9.4%p 떨어진 32.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5.8%였다.

세부적으로는 10%p 이상 급등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40대, 보수층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14일 일간 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뒤, 3차회담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평양 출발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17일 53%로 올랐고, 평양을 도착해 첫날 일정을 소화한 18일에는 57.7%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어 평양 공동선언이 발표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이 확정됐던 19일에는 61.4%까지 올라섰다. 남북 정상의 백두산 방문 소식이 있었던 20일 63.4%로 상승, 후일담 보도가 이어진 21일엔 65.7%까지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국정여론의 급반전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호평이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으로 급격하게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17~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9865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2507명이 답해 8.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