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TRAMI)’가 이르면 이달 30일쯤부터 한반도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2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속 5㎞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한 짜미는 초기 기세가 약했으나 24일 오전 3시부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현재 짜미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다.
이후 26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20㎞ 부근 해상, 2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4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빠르면 30일쯤, 느리면 다음달 초 제주도 남쪽이나 남해동부 먼 바다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육상의 경우에는 4~5일 후 짜미의 전향 시기나 위치, 이동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