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 돼지고기 가격 급추락

도매가격 3000원선 붕괴, 소매가격도 10% 내려가
농식품부 · 대형마트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나서

  • 기사입력 2019.10.18 16:11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가 돼지고기 도매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당 3000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17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2969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격은 16일 3022원보다 53원 내려간 가격이며 지난달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 4791원보다는 38.0%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11원보다도 24.1% 폭락했다.

소매 가격도 여지없이 추락하고 있다. 17일 돼지고기 소매 냉장 삼겹살 가격은 1㎏당 1만7810원으로 집계됐으며 16일에는 1만8670원이었다. 이 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 2만560원보다 13.4%, 지난해 같은 2만240원보다는 12.0% 각각 내려간 수치다.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이후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잠시 상승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정부와 양돈업계는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대대적인 돼지고기 할인 행사를 펼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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