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비상, 홍역 발생자 다발 주의 당부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필요해

  • 기사입력 2019.10.21 09:4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최근 태국 유입 여행자의 홍역발생 다발로 태국 여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다면,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홍역 확진자 9명중 5명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였으며 나머지 4명은 태국여행자들에게 노출된 접촉자였다. 이들은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기관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환자 격리, 접촉자 예방접종 및 추가 환자발생 여부 감시 등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

태국의 경우 홍역환자가 올해 4582명 발생(2019.10.14 기준)했으며 전년 동기간 발생환자(2495명) 대비 80%이상 증가했다.

거의 전역(77개 주중 74개 지역)에서 발생 중이며 특히, 남부지역 나라티왓 중심으로 발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홍역 첫 발생 이후 이달 18일까지 총 194명의 환자가 신고 됐으며 주로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태국 등 해외 방문 전 MMR(홍역(Measles), 볼거리(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을 2회 모두 접종완료 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20~30대 여행객들은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며, 귀국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내 전파방지를 위해 먼저 관할 보건소 문의하여 안내를 받은 후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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