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개월 동안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통제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 605개 구간(길이 1996㎞)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한계령~대청봉 등 104개 구간(길이 444㎞)은 등산객들의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오대산 적멸보궁~비로봉~두로령 구간 등 33개 구간(길이 276㎞)㎞은 일부 구역이 부분통제된다.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468개 구간(길이 1276㎞)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외 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 양해승 재난안전처장은 “최근 가을철 산불은 봄철에 비해 발생빈도가 적지만,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산불발생을 조심해야 한다”라면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운영해 산불 없는 안전한 국립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