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국감] 미세플라스틱 잇따라 검출…최도자 “식약처, 오염제품 유통 차단” 촉구

“물·어패류 등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 기사입력 2018.10.15 15:41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사진출처=바른미래당 최도자 국회의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바른미래당 최도자 국회의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들이 섭취하는 물과 소금, 어패류 등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5㎜ 이하 미세플라스탁이 잇따라 검출됐다. 이에 정부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제품의 무분별한 유통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보거복지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17년 환경부(장관 김은경)의 먹는 샘물에 대한 조사에서 6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의 소금안전성검사에서도 국내 판매중인 외국산 4종, 국내산 2종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아울러 해수부의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위해성 연구’ 사업의 중간 결과에 따르면, 거제/마산 해역 어류 6종에서 모두 1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서울, 광주, 부산의 대형 수산물 시장에서 판매되는 굴, 담치, 바지락, 가리비 4종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은 바다나 호수로 흘러들어 많은 수중생물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150㎛ 이하인 것은 모든 인체기관에 침투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식약처의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결과가 나오면 빨리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라며 “이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제품,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해 오염된 식품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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